이준석, 사흘째 광주 "계엄 위로"…강기정 "AI·모빌리티 산업 도와달라"
이준석 "AI·모빌리티 발전 응원…국제선 복원 보탬"
강기정 "광주, AI·모빌리티 산업 중심 새롭게 설 것"
- 이기림 기자, 박소은 기자
(서울·광주=뉴스1) 이기림 박소은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는 20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으로 인해 많이 놀랐을 광주시민들에게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위로의 말을 올린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광주광역시 서구 광주시청에서 강기정 광주시장을 만나 "대한민국 어디에서도 이런 계엄 사태가 발생하면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5·18 정신은 특히 이번 계엄사태를 겪으며 광주시민 마음에 새롭게 불타오르게하는 지점이 있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강 시장은 "광주는 5월의 아픔도 있고, 오랜 시간 소외 받은 지역이라 일자리나 산업이 풍부하지 못한 곳"이라며 "이 후보가 작년에는 꽃을 1000송이 이상 영남에서 공수해 직접 한 송이씩 주고, 올해는 개혁신당 당원들이 쓴 (손 편지) 1027통을 전해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광주가 인공지능(AI)과 모빌리티 산업 중심으로 새롭게 서보려고 한다"며 "민주주의가 된 도시가 풍요로운 도시로 갈 수 있다는 걸 증명하고 싶고 많이 도와달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2021년 국민의힘 대표 시절 광주를 위해 여러 고민을 담아 복합쇼핑몰을 주장했던 바 있는데, 지난 몇 년간 강 시장이 잘 유치해 줬다"며 "광주에 대한 책임감을 갖고 정치하겠다고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일자리 고민이 많은 걸로 알고, AI와 모빌리티 분야에서 발전이 있으면 한다는 생각으로 적극 응원한다"며 "어제 광주과학기술원(GIST)에 가서 인재들과 대화를 나누며 광주가 모빌리티 관련 여러 장점이 있는 도시지만, 지방자치단체에서 자율주행 시범 특구를 더 광역화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무안참사와 더불어 국제공항시설을 보강하고 안전확보 시간이 걸리는 동안 지역민들의 국제선(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대통령이 되면 시민의 열망을 담아 국제선을 일정 기간 복원하는 데 동의하고, 보탬이 되겠다"고 말했다.
lgirim@dqdt.shop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