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대통령 배우자도 알 필요 있어…부인 리스크 검증 필요"
"한동훈과 계속 소통" "尹계엄으로 어려운 자영업자 대책 실천"
"우리 당 여러 문제로 이준석 나가…같이 하는 게 맞아"
- 한상희 기자, 박기현 기자
(서울=뉴스1) 한상희 박기현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는 20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배우자 TV토론회에 대해 "부인 리스크가 대통령 리스크와 마찬가지로 있었기 때문에 그것도 검증해야 하지 않겠느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양천구 목동에 위치한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회관에서 한국예총과 정책 협약식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후보자 검증이 기본이지만, 배우자 가족에 대해서도 국민들이 알고 투표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검증될 필요가 있다면 검증도 하고 토론 등 기본적인 걸 꼭 해야 한다, 무조건 하자(는 입장)"라며 "상대가 안 한다는데 방법이 없겠지만, (배우자 토론회가) 검증에 필요하다는 취지"라고 밝혔다.
중앙선거대책위원회와 별도로 지역 유세 중인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해서는 "저와도 계속 소통하고 있다"며 "앞으로 더 잘 모셔서 더 열심히 할 수 있도록 제가 여러 가지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서는 "우리 당 여러 문제점 때문에 이 후보가 밖에 나갔는데 같이 하는 것이 맞지 않나"며 재차 러브콜을 보냈다.
또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과 계엄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고 계신 많은 자영업자와 사업하는 분들에 대해서도 말씀을 잘 듣고 위로도 하고 대책을 내놓고 반드시 우리가 실천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수도권, 충청권, 청년층, 4050 등 우리가 부족한 부분이 많다"며 "더 노력을 많이 해서 맞춤형 공약도 계속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오는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일에 봉하마을 방문 계획이 있느냐는 물음에는 "일정 팀과 상의해 보겠다"고만 답했다.
angela0204@dqdt.shop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