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글로벌사우스협력위, 국제개발협력 전략 공약 제안
다자협력 회복·ODA 체계 개편·개도국 맞춤형 전략 등 정책 방향 담겨
이재정 "韓 글로벌 사우스와 손잡고 국제개발 협력 책임성 주도해야"
- 한병찬 기자
(서울=뉴스1) 한병찬 기자 = 더불어민주당 후보 직속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글로벌사우스협력위원회는 '세계인의 날'인 20일 국제개발 협력 전략과 ODA(공적개발원조) 혁신 등을 담은 공약 제안서를 당 정책본부에 제출했다.
선대위 글로벌책임강국위원회 산하 글로벌사우스협력위원회는 이날 '책임 있는 국제개발 협력, 글로벌 사우스와 함께 성장하는 글로벌 커넥터 대한민국'을 비전으로 한 정책 공약 제안서를 정책본부에 공식 전달했다고 밝혔다.
제안서에는 향후 민주당 대선 공약 반영을 목표로 △다자협력 회복 △ODA 체계 개편 △개도국 맞춤형 전략 △시민사회 파트너십 등의 정책 방향이 담겼다.
상임위원장을 맡은 이재정 의원은 "지금이야말로 한국이 글로벌 사우스와 손잡고 다자협력의 회복과 국제개발 협력의 책임성을 주도해야 할 때"라며 "대한민국의 역사적 경험과 국제적 위상을 바탕으로 진정한 글로벌 파트너십의 길을 열어가겠다"고 했다.
김태균 공동위원장은 "국제사회는 새로운 규범 질서를 요구하고 있다. 한국은 포용적 개발 협력을 통해 그 중심에 설 수 있다"고 말했다. 손혁상 공동위원장은 "개발 협력 현장의 경험을 토대로 미래 비전의 실천 가능한 전략이 이번 제안서에 담겼다"며 "글로벌사우스와의 진정성 있는 협력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글로벌책임 강국위원회는 이재명 후보의 외교·안보·통일 정책을 총괄적으로 기획·조정하기 위해 지난 8일 출범했다. 조정식 의원과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이 공동위원장, 이재정·김영배 의원이 수석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bchan@dqdt.shop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