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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SPC 사망, 책임 묻는 게 정의"…金 "방탄조끼 대통령 되겠나"

이재명 "안전지침 안 지키는 사업자 처벌…임금 차별 없는 정상사회"
김문수 "커피원가 120원, 자영업자 살리겠나"…이준석, 이틀째 광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수도권 표심잡기에 나선 20일 오후 경기 고양시 일산문화광장에서 유세를 마친 뒤 인사하고 있다. 2025.5.20/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광주·의정부·고양=뉴스1) 김일창 박기현 박소은 임윤지 기자 = 대통령 선거를 2주일 앞둔 2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광장 유세차에 올라 대중을 상대로 '인권과 공정'을 외쳤고,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시장과 쪽방촌을 찾아 시민들과 직접적인 스킨십에 나서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이날부터 시작된 재외국민 투표를 고려해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재외동포들과 만나며 첫 유세를 시작했다. 이후 곧바로 경기 의정부 로데오거리 입구로 이동해 비가 간간히 오는 궂은 날씨 속에 유세차에 올랐다.

이재명 "노동자가 현장 안전시설 미비, 과로로 목숨 잃는 게 타당한가"

이 후보는 이 자리에서 시흥 SPC삼립 제빵공장에서 발생한 노동자 사망 사고를 언급하며 "국민 대다수가 노동을 통해 먹고 사는 데 노동자들이 현장의 안전시설 미비로, 과로로 목숨을 잃고 집안이 풍비박산 나는 게 타당한 일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는 "공장 등에서 사람이 죽고 다치면 배상은 보험사가 해주고 형사처벌은 현장 관리자가 받는다"며 "돈을 버는 사업자는 안전지침을 지키지 않는 것이 (오히려) 이익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안전지침을 제대로 하지 않는 사업주가) 이익 얻는 것을 못 하게 하는 것이 정의 아니냐"라며 "그에 대해 책임을 묻는 것이 정상 아니냐"고 반문했다.

다음 유세지인 고양시에서는 '공정과 지역균형발전'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똑같은 일을 하면 정규직보다 임시직이, 임시직보다 몇 시간 일하는 알바가 더 받아야 한다"며 "호주로 워킹홀리데이를 가는 것도 알바의 보수가 더 많아서 그런 것인데 그게 정상이다"라고 말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쪽방촌을 방문해 어르신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공동취재) 2025.5.20/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그러면서 "그런데 이 나라는 반대로 정규직이 더 많이 받고 비정규직은 더 적게 받고, 알바는 더더 적게 받는다"며 "이러니 노동자들이 살 수가 있나, 정상적인 사회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또 "여기는 GTX 하나 까느라 7조~10조 원을 쓰고, A-B-C-D에 E-F까지 할 텐데 지방에 가면 500억, 1000억 원이 없어서 동네가 망한다"며 "새 민주정부가 되면 지방에 조금 더 투자하더라도 장기적으로는 이것이 나라 전체가 잘 사는 길이라고 생각하고 이해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문수 '10분 문화생활권' 공약 발표…골목시장서 '커피원가' 이재명 때리기

김문수 후보는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와 정책협약을 맺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김 후보는 이 자리에서 "문화예술을 창달하고 진흥하는 것이 대통령의 중요한 책무 중 하나"라며 '10분 문화 생활권' 조성을 골자로 한 문화·예술 산업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곧바로 서울 화곡동 남부골목시장으로 이동해 '커피 원가 120원' 발언과 사법리스크 등을 고리로 이 후보 때리기에 집중했다.

김 후보는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 매장을 가리키며 "아메리카노 한 잔에 1500원 하는데 원가가 120원밖에 안 한다고 하면 되겠나"라며 "이래가지고 어떻게 자영업자를 살린다고 하는지 알 수 없다"고 지적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이 20일 오전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광주를 찾은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에게 한강 작가의 소설 '소년이 온다'를 전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5.20/뉴스1 ⓒ News1 박준배 기자

이 후보가 착용하고 있는 방탄조끼를 두고는 "저는 그런 것을 입을 필요가 없다"며 "방탄조끼 입고 방탄유리 쳐놓는 사람이 대통령이 되어야 되겠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후보는 이때 자신의 점퍼지퍼를 내리면서 옷 안쪽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 후보와 민주당의 사법개혁과 관련한 입법 활동에 대해서는 "도둑놈이 대법원장을 청문회하고 특검하면 이게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맞느냐"라며 "자기를 방탄하기 위해 '방탄국회'를 만들고 있는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어떻게 되겠나"라고 비판했다.

영등포 쪽방촌으로 이동한 김 후보는 주민들과 만나며 식사와 월세 등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김 후보는 서울시와 LH공사가 재정을 부담해 재개발한 임대주택 등을 거론하며 "앞으로 이런 사례를 바탕으로 다른 지역에서도 국고 지원을 통해 (생활 환경이) 개선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준석, 이틀째 광주 머물며 "尹 비상계엄에 놀란 시민들에 위로"

이틀 연속 광주에 머문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광주시청에서 강기정 광주시장을 만나 "대한민국 어디에서도 이런 계엄 사태가 발생하면 안 된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으로 많이 놀랐을 광주시민들에게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위로의 말을 올린다"고 밝혔다.

이어 광주언론인간담회에 참석한 이 후보는 전남대에서 학식 먹기 프로젝트를 끝으로 1박2일 간의 광주 일정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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