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식 "조국 가장 빨리 볼 수 있는 길, 이재명 대통령 만드는 것"
김포서 열린 이재명 유세 현장 참여…"조국 보고 싶지 않나"
"李 대통령 된다고 생각해 투표 포기하는 분위기와 싸워야"
- 김지현 기자, 임윤지 기자
(서울·김포=뉴스1) 김지현 임윤지 기자 =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은 20일 "조국 전 대표를 가장 빨리 만나려면 이재명 후보가 크게 이겨야 한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이날 경기도 김포에서 열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선거 유세 현장에 참여해 "조 전 대표가 보고 싶지 않냐"며 이같이 언급했다.
신 의원은 "조 전 대표를 가장 빨리 만날 수 있는 길은 이재명을 대통령 만드는 것"이라며 "그냥 이기는 게 아닌 크게 승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조 전 대표를 사면·복권할 것이란 기대를 나타낸 것으로 읽힌다. 조 전 대표는 자녀 입시 비리 등의 혐의로 징역 2년의 실형을 확정받고 지난해 12월 16일 구속돼 수감 중이다.
신 의원은 "통계를 보니 (대선까지) 20일 남았을 때 1위를 했던 후보가 당선이 되지 않은 적은 대한민국 역사상 없었다"며 "지금은 14일이 남았다. 이재명은 '어대명'(어차피 대통령은 이재명)과 싸우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신 의원은 그러면서 "어차피 그가 대통령이 된다고 생각해서 투표를 포기하는 분위기와 싸워야 한다"며 "이번 선거는 반드시 크게 이겨야 한다"고 했다.
이어 "6월 4일부터는 이재명 대통령 시대가 시작된다"며 "조국혁신당은 이재명 대통령을 만들기 위해 맨 앞에서 맨 마지막까지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달 11일 조국혁신당은 진보 진영의 단일화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이번 대선에서 후보를 내지 않기로 결정한 바 있다.
지난 9일 조국혁신당은 진보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을 비롯해 광장대선연합정치시민연대와 함께 "내란의 완전한 종식과 압도적 정권교체를 위해 이 후보를 광장 대선후보로 선정하고 지지를 선언한다"고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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