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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욱 "앞에서 욕먹는 건 힘들지 않아…뒤에서 하는 '작업'은 정말'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6·10민주항쟁 국경일 지정 법안 제안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9/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친윤계로부터 대놓고 탈당 압박을 받는 국민의힘 초선 소신파 김상욱 의원은 "앞에서 욕먹는 건 익숙해졌는지 그다지 힘들지 않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뒤에서 하는 이른바 '작업'이 더 힘들고 스트레스받는다"고 털어놓았다.

김 의원은 14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전날 비공개 의원총회 때 친윤인 김대식 원내수석대변인이 "우린 전두환 후예, 히틀러고 김상욱은 유대인이냐"며 당론에 따르지 않고 혼자 고고한 척하는 건 잘못이라고 인신공격성 발언을 한 것에 대해 "왜 같이 안 해주냐라는 섭섭함도 분명히 있을 것이고 선배들의 그런 반응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다만 자신이 탄핵 찬성, 쌍특검 찬성 등 당론을 어긴 건 "보수 가치를 지향하는 정통보수가 되기 위해 보수 가치를 훼손한 윤석열 대통령과 빨리 절연하고 보수 가치를 기준으로 국민들의 목소리를 더 귀담아듣고 우리 할 일에 다시 집중해야 한다면 좋겠다는 생각에서다"고 설명했다.

이에 진행자가 "너무 의연한 것 아니냐"고 하자 김 의원은 "한 달 내도록 당하다 보니까 조금 이제 (익숙해진 것 같다)"며 "앞에서 저를 욕하는 게 힘든 것이 아니라 뒤에서 소위 말하는 작업이 더 힘들고 스트레스를 받는 일이다"고 말했다.

그 예로 "보통 시구 의원들은 국회의원과 관계를 좋게 맺으려고 애를 많이 쓰는데 어제 제 지역구 구의원들이 저한테 탈당 요구 기자회견을 한 것"을 들었다.

김 의원은 "그분들 자의로 이루어진 부분도 있겠지만 여러 뒷이야기, 복합적인 것들이 많이 있는 것 같다"며 누군가 뒤에서 '김상욱을 쫓아내라'는 작업을 한 것 같다고 추측했다.

"제가 제일 많이 듣는 얘기가 '길게 보고 너한테 유리한 선택을 좀 해라'는 말"이라고 밝힌 김 의원은 "그렇지만 저는 길게 안 보고 있다. 길게 보고 유리한 선택을 하는 건 계산하는 것 아니냐"라며 옳은 길이라면 이해득실을 따지지 않겠다고 했다.

김 의원은 "그래도 많은 격려와 가르침을 주고 손도 잡아주는 의원들이 여럿 계시다"며 결코 외롭지만은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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