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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한동훈에 공천 보은한다며 내 뒷조사, 별놈 다 봐" 대구 A 의원 직격

홍준표 대구시장이 14일 오전 대구 남구 봉덕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을 마친 뒤 경남지사 선거를 비롯한 선거비용 초과 사용 여부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2.14/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이 최근 국민의힘 대구 지역구 A 의원이 보좌관을 시켜 자신의 뒷조사를 하고 있다며 격분했다.

홍 시장은 24일 SNS에 "아무리 엉겁결에 공천받아 거저 국회의원 됐어도 (한동훈 전 대표가) 공천해 준 것에 대해 보은하겠다며 보좌관을 시켜 '홍준표 비리 뒷조사하라'고 지시 한 건 너무 한 일 아니냐"며 친한계인 A 의원을 불러세웠다.

이어 "대야 투쟁은 하지 않고 민주당 주장에 동조하면서 이적행위를 일삼더니 급기야 총구를 이제 나한테도 돌렸다"며 "시절이 하수상하니 별놈 다 본다"며 불편해했다.

그러면서 홍 시장은 "아무리 조사해 봐라, 대구시정은 명경지수처럼 깨끗하다"며 아무리 뒤져도 트집 잡을 거리가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최근 홍 시장은 더불어민주당이 자신과 명태균 씨를 엮기 위해 '녹취록이 있다' '홍 시장 아들이 명 씨와 접촉했다' '명태균 씨가 사회를 본 현장에 홍 시장이 있는 사진' 등을 흘리는 등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상황을 심각하게 판단해 "형사 고소하겠다"며 강경 대응을 선언했다.

또 일부 국민의힘 내 경쟁자들은 이러한 민주당 움직임을 강 건너 불구경하고, 심지어 자신을 음해하려 한다고 보고 받은 이상을 돌려주겠다며 공격 모드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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