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또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동시 청산을 주장했다.

이 전 총리는 28일 SNS를 통해 "최악의 정치 위기로 인해 국가가 침몰할 것 같은 우려까지 자아낸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의 권력 충돌과 황당한 비상계엄 사태는 87체제 장송곡으로 들린다"며 "이제 국가를 결딴낼 극단정치, 87체제를 끝내고 제7공화국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려면 "우선 윤석열 이재명 정치의 동반 청산이 불가피하다"고 했다.

동시 청산 불가피성에 대해선 "윤석열 대통령은 민주화 이후 최악의 대통령이고,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는 법치주의에 대한 국민 신뢰를 무너뜨리는 국가리스크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또 "정권교체를 확실히, 그리고 좋게 이루기 위해서도 동반 청산이 필요하다"라는 점을 덧붙였다.

7공화국으로 가기 위한 개헌 방향과 관련해 이 전 총리는 "분권형대통령제, 국회의원 중선거구제로 다당제 실현"을 내걸었다.

그러면서 "분권형대통령제는 DJ가 DJP 합의사항이던 내각책임제의 대안으로 추진했고, 중선거구제는 노무현 대통령이 양대 정당의 영호남 의석 독식을 깨기 위해 꿈꿨지만 이루지 못했다"며 민주당 뿌리인 DJ와 노무현 정서를 톡하고 건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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