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파티카지노

조응천 "尹, 고비마다 이재명 흑기사 노릇…구속취소로 비명계 반발 잠잠"

법원의 구속취소 청구 인용으로 석방된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오후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를 빠져나오며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지난 1월 26일 구속기소 된 지 41일 만, 1월 15일 체포된 후 52일 만에 자유의 몸이 됐다. 2025.3.8/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조응천 전 개혁신당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결정적 순간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흑기사 노릇을 했다면 이번 구속취소 역시 그 경우에 해당된다고 주장했다.

조 전 의원은 11일 채널A 라디오 '정치 시그널'에서 "윤 대통령 구속취소 전만 해도 이재명 대표가 '검찰과 짜고 내 뒤통수를 쳤다'고 말해 비명계가 집단 행동까지 하려고 준비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런데 이슈를 이슈로 덮는다고 지금 대통령 석방으로 민주당 분란, 오픈 프라이머리, 임기 단축 개헌 등의 말을 꺼내면 역적인 상황이 됐고 이 대표가 하기 싫어하는 건 다 덮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해도 (윤석열 대통령이) '런종섭', '대파 875원', '의대 정원' 등으로 거의 빈사 상태에 빠져있던 민주당을 총선에서 압승하게 만들어줬다"며 "이를 볼 때 이재명의 흑기사는 윤석열이다"고 말했다.

조 전 의원은 "이번에도 흑기사가 될 것 같으니 대통령은 관저 정치를 하면 안 된다. 그냥 가만히 있어야 한다"며 관저정치를 하면 할수록 이재명 대표 구심력만 커지게 만들고 중도층에 호소하려는 국민의힘 발목을 붙잡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런 의미에서 조 전 의원은 윤 대통령이 구속취소로 한남동 관저로 돌아온 건 여당에는 "악재 중 악재"라며 "원래 여당은 변론종결 때쯤 '탄핵 인용'을 가정해 반 정도 변침(방향을 돌려놓음)을 해놓아야 (탄핵 인용 후 조기 대선까지) 두 달 동안 중도 쪽으로 가겠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석방되는 바람에 변침도 못하고 어정쩡한 상태가 되고 말았다"고 말했다.

중도층이 중요한 까닭에 대해선 "강경 보수들은 어차피 민주당을 안 찍는 분들이다. 그런 분들만 결집해 대선을 이길 수 있다면 그렇게 가도 된다. 그런데 그게 아니니 중도층 구애를 위해 변침해야 한다는 얘기가 나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buckbak@dqdt.shop

바오슬롯 프리미어카지노 소닉카지노 산타카지노 토르카지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