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당 박은정 "尹 탄핵 확신, 5대3이면 선고 안 해…4대4? 與 희망고문"
- 박태훈 선임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은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날짜를 잡은 건 재판관들 사이에 뚜렷한 흐름이 있었기 때문으로 판단했다.
그 흐름은 '탄핵 인용'이라며 윤 대통령 파면을 확신했다.
국회 탄핵소추위원인 박 의원은 3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4일 헌재 선고 전망에 대해 "저는 처음부터 흔들림 없이 8대0 재판관 전원일치 인용 의견을 낼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고 했다.
이어 "헌법 법률 위반은 명확한데 중대성 판단에 있어 일부 재판관들이 소수의견이나 별개 의견, 보충 의견 등을 낼 수 있지만 (5개 혐의 중) 하나만 인용 의견을 내도 파면 선고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진행자가 "국민의힘에선 4대4로 전망하는 분들도 꽤 있다"고 묻자 박 의원은 "그동안 국민의힘은 계속해서 5대3이라고 했다"며 "만약 5대3이라면 헌재가 선고기일을 잡지 않을 것이다. 그러니까 4대4가 됐을 것이라는 희망 섞인 얘기를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4대4(기각은) 국민의힘의 희망일 뿐이다"며 지금 여당은 희망고문 회로 속에 빠져 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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