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신당' 김계리·배의철 저격 친한계 "통진당 옹호 金, 좌파 裵…급변심?"
- 박태훈 선임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국민의힘 친한계(친한동훈)는 '윤어게인' 신당 작업에 나서는 등 윤석열 전 대통령 호위무사로 활약하고 있는 김계리, 배의철 변호사에 대해 '극좌에서 극우'로 변침(항로를 바꿈)한 인물들로 왜 이러는지 이해하기 힘들다며 비꼬았다.
한동훈 대선 경선 후보를 돕고 있는 박상수 인천 서구갑 당협위원장은 21일 오후 YTN라디오와 인터뷰에서 "김계리 변호사는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에 대해 굉장히 비판하는 글을 올려 유명해졌다"고 소개했다.
또 "배의철 변호사는 1999년 연세대학교 총학생회 선거 때 전학협이라는 학생 단체가 만든 사회주의 성향의 '꼬뮤나르드' 지지에 힘입어 부총학생회장으로 당선됐다"며 학창 시절 굉장한 좌파였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더해 "배 변호사는 세월호 때 팽목항에 가서 세월호 유가족들을 만나 직접 변론한 세월호 변호사로 이름을 날렸고 이주영 장관과 끌어안는 포옹 사진 등으로 굉장히 유명했고 올해의 법조인상도 '세월호 유가족들을 봐서라도 못 받겠다'고 거부한 분이다"고 설명했다.
박 위원장은 "배의철, 김계리 변호사의 과거를 생각하면 윤 전 대통령과 나란히 앉아 '윤어게인' 신당을 얘기한 것이 너무 당황스럽다"며 "그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궁금하다"고 김계리, 배의철 변호사의 옆구리를 찔렀다.
김계리, 배의철 변호사는 탄핵심판에 이어 윤 전 대통령 형사재판(내란수괴 혐의 등) 변호인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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