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선거법 유죄 걱정, 교통사고 날지 모른다는 걱정과 같아"
"대법원 잘 판단해 정상적으로 처리할 것"
"사법부, 기본적으로 합리적 결정 내려와"
- 김지현 기자
(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는 대법원 상고심이 진행 중인 자신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대법원이 잘 판단해 정상적으로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27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 후보는 26일 호남 경선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대법원이 파기환송을 결정할 경우 대통령 당선 이후라도 재판을 받을 것인가'라는 질문에 "(이는) 내일 교통사고가 날지 모른다는 얘기와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그런 걱정은 하지 않고 산다"며 "사법부는 기본적으로 법과 사실관계에 따라 합리적 결정을 내려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날 호남권 경선에서 88.69%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압승을 기록했다. 이와 관련해 "현재 상황이 매우 바쁘고 위기이기 때문에, 호남인들께서 더 큰 기대와 책임을 부여해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기존 영남과 충청권 투표 결과까지 합하면 수도권 경선만을 앞둔 상황에서 누적 득표율 89.04%를 기록했다. 사실상 최종 후보를 확정지은 상황이다.
민주당은 이날 수도권 경선을 끝으로 대선 후보를 확정하고 선거대책위원회를 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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