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김철근 "이준석 15% 돌파하면 대선 판 뒤집는다"
김철근 상황실장 "이준석 지지율 15%가 '터닝 포인트'"
"이재명 30% 후반 묶어두려면 3자 구도 끝까지 가야"
- 신성철 기자, 박혜성 기자
(서울=뉴스1) 신성철 박혜성 기자 = 김철근 개혁신당 사무총장 겸 이준석 대통령 예비후보 캠프 종합상황실장은 공식 선거 후보 등록일인 내달 10일 전 이 예비후보가 지지율 15% 이상을 기록하면 이 예비후보에게 유리한 지형이 형성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15% 선을 넘긴다면 유권자들이 이 예비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높게 바라보면서 지지율이 탄력을 얻을 것이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예비후보의 지지율은 현재 40% 중반에서 최하 30% 후반으로, 국민의힘 예비후보 지지율은 20% 미만으로 꺾일 것이란 주장이다.
김 사무총장은 지난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한 뉴스1과 인터뷰에서 "이준석 예비후보가 동탄에서 승리할 때 득표율 40%(실제 42.4%)를 넘겼고, 민주당 후보가 40% 아래로(39.7%) 득표했고, 국민의힘 후보가 20%가 안 되는(17.9%) 상황이었다"며 "'동탄의 전국화'를 위한 가장 선제적인 조건으로 이준석 예비후보가 지지율 15% 이상을 얻고, 이재명 예비후보는 40% 아래로 떨어뜨리는 전략적 사고를 가지고 출발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김 사무총장은 국민의힘과 단일화도 3자 구도에서 4:2:4 비율로 승리하는, '동탄의 전국화' 전략 측면에서 수용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3자 구도 여론조사에서 나온 지지율을 이재명 예비후보 빼고 나머지 두 사람을 더했을 때 (이재명 예비후보와 격차가) 거의 오차 범위 내 들어가기 때문에 단일화로 승리가 가능한 거 아니냐 이렇게들 얘기한다"며 "그런데 양자 대결로 여론조사를 해보면 이재명 예비후보와 상대 후보가 거의 20% 이상 격차가 벌어진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런 조사 결과에 의하면 단일화는 이재명 예비후보 굳히기에 도움을 주는 것일 뿐 아무런 효과가 없다"며 "그래서 3자 구도로 이재명 예비후보 지지율을 40% 이하로 묶어 놓고 시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투표를 코앞에 두고 3자 대결 여론조사에서 여전히 이재명 예비후보가 압도적이어도 단일화 논의는 없는가?'라는 질문에도 "단일화의 조건은 선거에서 이기는 것"이라며 "현재 양자 대결에서 무조건 다 20% 이상으로 필패하는 상황인데, 단일화를 거론하고 빅텐트(초당파 연합)을 얘기하는 것 자체가 선거에서 지자고 하는 것과 같다고 본다"고 일축했다.
김 사무총장은 "이번 대선은 정권교체를 이재명 예비후보로 할 거냐, 이준석 예비후보로 할 것이냐의 싸움"이라며 "이준석 예비후보가 얼마만큼 국민들에게 비전과 정책을 공유하면서 힘을 얻어 갈 수 있을 건지가 중요하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이재명 예비후보의 '3권 장악'을 우려하는 많은 분이 이준석 예비후보의 활동 공간을 많이 열어줘야 한다"라고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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