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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떡하냐, 문수야" 조롱했던 이수정 "아쉬움 많으니 더 뭉치자"…묘한 선거운동

지난 9일 김문수 후보를 조롱하는 듯한 글을 올렸던 이수정 국민의힘 수원정 당협위원장이 14일엔 "더욱 뭉치자"며 아침부터 선거운동에 나서는 모습을 알렸다. (SNS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국민의힘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김문수 후보를 조롱하는 듯한 발언을 했던 이수정 경기수원정 당협위원장(경기대 교수)가 '아쉬움이 많은 만큼 더욱 열심히 하겠다'며 김문수 후보 선거운동에 열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남편(이은재 변호사) 윤석열 전 대통령과 서울법대 79학번 동기로 윤 전 대통령 절친 5인방 중 한명인 이 위원장은 지난 9일 김 후보 측이 전당대회 개최 금지·대통령 후보자 지위 인정 가처분 신청이 법원에 의해 기각당하자 "다 기각이네. 어떡하냐. 문수야"라는 글을 SNS에 올렸다.

후보 단일화를 요구하는 등 한덕수 전 국무총리 쪽에 힘을 실어주는 듯한 모양새를 보였던 이 위원장은 지난 10일 밤 전 당원 투표에서 한덕수 후보안이 거부당하자 "이제 우리의 과제는 꼭 대선에서 승리해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는 일이다. 최선을 다하겠다"며 즉각 김 후보 편에 섰다.

이후 이 위원장은 김 후보를 옹호하고 이재명 민주당 후보를 비난하는 내용의 글을 SNS에 올리기 시작했다.

14일만 해도 이 위원장은 새벽 5시 47분 김 후보의 '종부세 폐지' '청년 취득세 감면' 공약을 소개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 거의 매시간 홍보물을 SNS에 올렸다.

또 오전 7시 28분엔 "아쉬움 많으니 더욱 뭉치기로…"라는 묘한 발언과 함께 수원 일대에서 김문수 후보 선거운동을 하는 사진을 소개했다.

이 위원장의 '아쉬움' 표현에는 한 전 총리 탈락, 후보 단일화가 이뤄지지 못한 안타까움, 자신의 충정을 곡해하는 사람들에 대한 불편함, 김문수 후보를 폄훼한 것에 대한 미안함 등이 뒤섞여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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