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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북 관계 잘 관리해야…북한 예뻐서 그런 건 아냐"

"10개 주고 100개 얻을 수 있으면 10개 줘야 한다"
"왜 10개 퍼주냐고 생난리를 치냐…합리적 견제해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수도권 표심잡기에 나선 20일 오후 경기 파주시 금릉역 중앙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5.5.20/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파주=뉴스1) 김지현 임윤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20일 대북 관계와 관련해 "북한과의 관계를 잘 관리해야 한다"면서 "북한이 예뻐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경기 파주시 유세 현장에서 "누구처럼 북한에 퍼주려고 하는 얘기가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그저 뭘 좀 잘하려고 하면 퍼주려고 하는 것처럼 만든다"며 "퍼주긴 뭘 퍼주냐. 북한을 합리적으로 견제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안보가 국가의 제1 사명"이라며 "안전하게 대한민국을 지키는 것은 당연하다"고 했다.

그는 "세계 5위에 이르는 대한민국의 막대한 군사력으로 (나라를) 당당하게 지키되 싸울 필요가 없도록 대화와 설득을 해야 한다"며 "우리가 10개를 주고 100개를 얻을 수 있으면 10개를 줘야 하는데 왜 10개를 퍼주냐고 (일부가) 생난리를 친다"고 했다.

이 후보는 "이건 국민과 국가를 위한 행동이 아니다"라며 "이런 것 때문에 할 말을 하지 못하고 대북 관리가 왜곡되는 것이다. 평화가 와야 주식시장도 나아지고 경제도 살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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