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이찬우 전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이 NH농협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으로의 취업을 승인받았다. 이 회장은 지난 3일부터 임기를 시작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지난달 24일 실시한 '2025년 1월 퇴직공직자 취업심사' 89건 결과를 5일 공직윤리시스템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윤리위는 지난 2022년 7월 금감원에서 퇴직한 이 전 부원장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으로의 취업을 승인했다.

김현숙 전 여성가족부 장관의 숭실대학교 경제통상대학 부학장으로의 취업심사에서는 취업가능 판정을 내렸다. 지난 2023년 7월 퇴직한 윤태식 전 관세청장은 롯데손해보험 사외이사로의 취업을 승인받았다.

지난해 2월 퇴직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무직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비상임이사로의 취업승인을 받았다. 지난 2022년 5월 퇴직한 대통령실 정무직의 경우 삼성바이오로직스로의 취업가능 판정을 받았다.

윤리위는 퇴직 전 5년 동안 소속했던 부서 또는 기관 업무와 취업예정기관 간 밀접한 업무 관련성이 인정된 6건은 '취업제한', 법령에서 정한 취업승인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된 7건은 '취업불승인' 결정했다

지난 2022년 6월 퇴직한 국무조정실 정무직은 삼성생명보험 사외이사로의 취업제한 판정을 받았다. 지난해 11월 퇴직한 경남 거제시 지방정무직은 미조건설 회장으로의 취업불승인 판정을 받았다.

지난 2023년 8월과 2024년 3월 퇴직한 경찰청 경위의 경우 법무법인 율촌으로의 예비변호사 취업제한 판정을 받았다.

한편 취업심사대상임에도 윤리위의 사전 취업심사를 거치지 않고 임의로 취업한 8건에 대해서는 관할 법원에 과태료 부과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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