崔대행, 재경관들 만나 "美 신정부 인사들과 긴밀히 소통하라"
"글로벌 금융 변동성 전략 대응해야…주재국 통화정책 살펴달라"
- 손승환 기자
(세종=뉴스1) 손승환 기자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4일 주요국 재정경제금융관(재경관)에게 "미국 신정부 인사 관련자들과 긴밀히 소통해 주요 추진 정책의 영향을 사전에 점검하고 적극 대응해달라"고 당부했다.
최 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광화문홀에서 재경관 오찬 간담회를 갖고 "지난 21일 미국 신정부가 출범함에 따라 보편관세·상호관세 부과 등 속도감 있는 정책 추진이 예상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대행은 "예상되는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에 전략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주재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변화를 면밀히 살펴달라"며 "국제 금융 협력을 총괄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해주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또 "주재국 분위기·아웃리치 결과 등 본부에서 알기 어려운 다양하고 생생한 현지 정보를 보다 적극적으로 파악하고 공유해줄 것"을 주문했다.
한편 기재부는 지난 22일부터 사흘간 재경관 회의를 개최했다. 재경관은 현재 미국·중국·일본 등 14개국 18개 공관에 파견돼 주요 정책 동향에 관한 정보를 수집하고, 재정경제·금융 분야 협력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번 회의를 통해 주재국별 주요 경제현안 및 정책방향, 미국 신정부 정책 발표 동향 및 주요 인선 관련 아웃리치 동향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정부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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