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대행, 정진석 비서실장 등 사표 반려…"국정 공백 발생해선 안돼"
대통령실 고위급 참모진 일괄 사의 표명
"시급한 현안 업무 차질 없이 수행해야"
- 김정률 기자, 한상희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한상희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4일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 등 대통령실 고위급 참모진 전원의 일괄 사표를 반려했다.
총리실은 한 권한대행의 결정에 대해 "현재 경제와 안보 등 엄중한 상황 하에서 한 치의 국정 공백도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시급한 현안 업무를 차질 없이 수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대통령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3실장·1특보·8수석·3차장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게 일괄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정진석 비서실장과 성태윤 정책실장,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등 대통령실 수석비서관 이상 고위 참모진이 일괄 사의를 표명한 것이다.
헌법재판소의 윤 대통령 파면 선고에 따라 그동안 보좌 업무를 수행한 참모진도 정치적 책임을 지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앞서 대통령실 고위 참모진은 지난해 12월 4일 비상계엄 직후와 지난 1월 정계선‧조한창 헌법재판관 임명에 반발해 사의를 표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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