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파업 첫날 전철 운행률 83.3%…KTX는 73.8%[철도파업 1일차](종합)
백원국 차관 "업무방해 등 불법행위는 엄단"
- 김동규 기자
(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철도노조가 파업을 시작한 첫날인 5일 파업참가율이 22%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오후 3시 기준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출근대상자 1만 2994명 중 파업참가자는 2870명으로 파업참가율이 22.1%라고 밝혔다. 이는 작년 파업 첫날 참가율인 21.7%보다 소폭 높은 수준이다.
같은 시간 기준 열차운행 현황은 파업영향으로 일부 감축 운행돼 평시대비 77.6% 운행 중이며, 대체인력 투입 등을 통해 계획대비 113.3% 운행 중이다.
KTX가 73.8%, 여객열차 67.4%, 화물열차 40.9%, 수도권전철 83.3%의 운행률을 보였다.
국토부는 파업에 따른 출·퇴근 시 이용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도권 전철은 평시 대비출근 시 90%(1호선 및 수인분당선 95%), 퇴근 시 85% 운행할 계획이다.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A, 인천공항철도, 서해선 등 민자운영 노선은 모두 정상운행 중이다.
이날 오후 백원국 국토부 제2차관은 세종청사 비상수송대책본부에서 상황점검회의를 개최해 코레일 노사 교섭 경과를 보고받고, 열차 운행 현황 등을 점검했다.
백 차관은 "파업으로 인한 최대 피해자는 철도를 이용하는 국민"이라며 "첫날인 오늘 오전 비상열차와 대체인력 투입으로 피해 최소화를 위해 노력해 주신 분들께 감사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코레일은 국민의 안전과 교통 편의를 책임지는 공공기관으로서 하루 빨리 파업을 철회하고 업무 정상화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며 "현재 정상적으로 근무 중인 직원들에 대한 업무방해 등 불법행위는 엄정하게 단속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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