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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토]“길이 막혀 우회합니다, 졸음운전 중입니다”…AI 입은 모빌리티

AI 활용 교통 수요 예측·도로 관리·자율 주행 기술 개발
자율주행 등에 물리적 AI 확대·적용…안전성·효율성↑

편집자주 ...정책과 이슈의 깊은 사연을 살펴봅니다. 기사 이면에 알지 못했던 부분을 되짚어봅니다. 뉴스1에서 매주 '알고 싶은 토요일-알토' 기획을 통해 독자 여러분의 궁금증을 풀어 드립니다.

ⓒ News1 양혜림 디자이너

(서울=뉴스1) 신현우 기자

자율주행차에 탑승한 운전자는 음성 인식 인공지능(AI)을 통해 손쉽게 차량을 제어합니다. 차량의 속도부터 실내 온도까지 모든 게 가능합니다. 운전자의 표정 등을 인식하고 졸음 여부를 파악해 경고해 줍니다. 교통량이 증가하자 우회로도 선택합니다.

모빌리티에 AI 기술이 더해지면서 진화하고 있다. 교통 수요 예측·도로 관리부터 자율주행 차량 기술 개발까지 쓰임새는 다양하다. 안전성·효율성 등을 높이는 한편, 모빌리티 시스템 전반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

최근에는 생성형 AI를 넘어 피지컬(물리적) AI가 확대·적용된다. 물리적 AI는 로봇·자율주행 모빌리티 등과 같은 하드웨어에 탑재되는 AI를 말한다. 챗GPT 등의 지능·연산에 필요한 AI와 달리 물리적인 활동·이동 시 필요한 기술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하만이 새롭게 선보인 감성 지능 AI 시스템인 '레디 인게이지 (Ready Engage)' 기반의 핸즈프리 아바타 '루나 (Luna)'를 시연하는 모습.(하만 제공)

11일 국토교통부·한국도로공사 등에 따르면 현재 노후화된 도로 시설 등을 안전하게 유지 관리하기 위해 AI 등 첨단 기술이 적극 활용되고 있다.

우선 도로공사는 AI 등을 활용해 도로 건설 현장의 위험 요소를 실시간·자동으로 탐지하고 있다. 또 차량에 부착된 카메라·스캐너 등을 활용해 도로포장·시설물의 손상을 자동으로 탐지하고, AI 기반 분석 시스템을 활용해 점검의 정확도를 높이고 있다.

도로공사는 고속도로 낙하물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AI 적재불량 적발시스템’도 운영하고 있다. 도로살얼음 사고를 사전에 막기 위해 고속도로 전용 기상관측망과 도로살얼음 AI 관리시스템을 도입해 운영 중이다.

우리나라 외에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는 AI 드론을 사용해 고속도로의 손상 여부를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도로 유지보수 작업 일정을 최적화하고 있다. 네덜란드의 경우 AI 기반 스마트 도로 시스템으로 교통량에 따라 조명이 자동으로 조절돼 에너지 절약을 실현하고 있다.

CES 2025 웨이모 부스에 전시된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 2025.1.8/뉴스1 ⓒ News1 박주평 기자

사람 기반 관제 체계에서 AI 등 첨단기술을 적용한 자동관제로 교통센터 지능화 전환도 추진된다. 올해 고속도로 교통센터에서 시범 운영(수원‧영동‧용인‧강릉지사) 후 일반국도로 확대를 검토한다.

AI를 교통 예측 등에 활용할 경우 신호등의 주기를 실시간으로 조정해 차량 흐름을 최적화해 주거나 교통량 데이터를 분석해 도로 혼잡을 예측하고 경로를 최적화해 준다. 실제 호주 시드니는 AI 기반 교통 신호 제어 시스템으로 출퇴근 시간 동안 교통량이 20% 감소했다.

차량의 센서를 통해 데이터 수집 후 AI가 고장 발생을 예측하는 한편, 대규모 차량을 운영하는 기업에서 AI로 유지 보수 일정을 관리할 수도 있다. 더불어 AI가 운전자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위험 상황을 사전에 경고하면서 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구조대를 호출하고 주변 차량에 경고하는 기능으로도 쓰인다.

에릭 엘리슨 조비 부사장(왼쪽)이 14일 전남 고흥 K-UAM 실증센터에서 기체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4.12.14/뉴스1 김동규 기자ⓒ 뉴스1

수요응답형 서비스에도 활용된다. 수요응답형 교통은 고정된 경로를 주행하지 않고 이용자가 호출하면 최적 경로를 실시간으로 생성해 운행하는 서비스다. 신규 호출이 발생하면 합승 알고리즘을 통해 유사한 경로의 승객들끼리 탑승할 수 있도록 경로가 재구성되고 배차가 이뤄진다.

물리적 AI를 활용한 완전자율주행차 개발까지 추진된다. 현재 테슬라는 오토파일럿 기능으로 고속도로에서 자율주행이 가능하고, 웨이모는 미국 애리조나주 등에서 자율주행 택시 상용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주차와 충전까지 자동으로 할 수 있는 AI 자율주행 전기차가 개발되고, UAM 사업에도 AI를 접목해 미래 교통수단의 한 축으로 만들려는 움직임도 있다.

교통물류업계 한 관계자는 “AI 기술은 모빌리티 분야 전반에 걸쳐 효율성·안전성을 크게 향상하고 있다”며 “AI는 교통 문제를 예측하고 해결할 수 있는 강력한 도구로, 앞으로도 이 분야의 혁신을 주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hwshin@dqdt.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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