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통기획 1호' 여의도 시범, 정비구역 지정…재건축 법적 허용
서울시, 13일 시범 아파트 재건축 정비구역 결정 고시
'재건축 추진' 본격 시동…65층 높이·2473가구 조성
- 오현주 기자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서울 여의도 최대 재건축 사업지이자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 1호 사업지인 여의도 시범 아파트가 노인복지시설 '데이케어센터' 기부채납계획을 수용하면서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13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 '여의도 시범 아파트 재건축 정비구역·정비계획 결정' 변경안을 고시했다.
이로써 여의도 시범 아파트는 서울시와 1년 넘게 데이케이센터 기부채납을 두고 대립한 끝에 재건축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됐다. 데이케어센터는 고령자들이 낮에 머물며 돌봄을 받은 주간 보호센터다.
앞서 시는 시범 아파트에 용적률 최대 400%, 최고 층수 65층 혜택을 주는 대신 데이케어센터를 기부채납하라고 요구했다. 이를 두고 주민들은 현수막을 붙이는 등 줄곧 반대 했지만, 지난해 10월 데이켄터센터를 수용하기로 했다.
이번 정비구역 지정으로 시범 아파트의 재건축 사업이 법적으로 가능해졌다.
또 시범 아파트는 이후 조합 설립과 사업 시행·관리 처분 인가 등 추가 절차를 밟을 수 있게 됐다.
시범 아파트는 최고 65층 높이의 247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아파트 내 데이케어센터는 지상 1층에서 4층, 연면적 2332㎡ 규모로 들어선다.
시범 아파트는 공동주택용지와 문화공원에 연면적 총 2만 9000㎡ 규모 문화시설과 112가구 규모 공공임대주택, 입체 보행로도 기부채납할 예정이다.
한편 시범 아파트는 1971년 1월 준공된 단지로, 현재 최고 13층·1584가구 규모다.
woobi123@dqdt.shop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