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해빙기 취약시설 1.5만 개 안전점검…"안전관리 만전"
고속도로·국도·철도·공항·임대주택 등 집중 점검
- 황보준엽 기자
(서울=뉴스1) 황보준엽 기자 = 국토교통부는 전국의 고속도로, 국도, 철도, 공항, 임대주택 등 해빙기(2~4월) 취약시설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4월 2일까지)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국토부가 직접 관리하는 국도 외에도 한국도로공사, 한국철도공사, 국가철도공단, 한국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이 관리하는 취약시설 1만 5326개소를 대상으로 시행한다.
해빙기 안전관리 대상 시설물은 사면, 옹벽, 공동구, 지하차도, 교량, 터널 등이다.
올해는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 기상과 시설 노후화 등을 고려해 지난해 대비 점검 대상을 180% 확대(6827개소 추가)했다.
또 점검에선 급경사지 붕괴, 터널 내부 도로 침하, 옹벽 균열 현상 등의 주요 위험요소를 확인할 계획이다.
특히 일반 및 고속국도 구간의 구간별 도로 포장 상태를 보다 정밀하게 점검하기 위해 AI(인공지능) 기반 포장 파손 자동탐지시스템을 활용한다.
점검결과에 따라 긴급한 사항은 관리주체가 현장에서 즉시 조치하도록 하고, 보수·보강이 필요한 시설물은 우기(6월 중순 ~ 7월 하순) 전까지 조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김태병 국토부 기술안전정책관은 "해빙기는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높은 시기인 만큼, 선제적인 점검과 철저한 예방조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력해 시설물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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