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분양전망지수 하락 전환…미분양 우려도 확산
3월 전국 분양전망지수 72.9, 전월대비 2.5p 하락
미분양물량 전망지수, 전월보다 0.8p 상승한 114.3
- 조용훈 기자
(세종=뉴스1) 조용훈 기자 = 아파트 분양시장이 얼어붙고 있다. 전국 아파트 분양전망지수가 하락 전환되는가 하면, 미분양 물량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6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이달 전국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72.9로, 전월 대비 2.5포인트(p) 하락했다. 전국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1월 '71.4'에서 2월 '75.4'로 상승했으나 이달 다시 하락한 것이다.
지역별로 수도권은 3.2p가, 비수도권은 2.3p 각각 하락하며 전반적인 분양시장 침체를 예고했다.
다만 수도권의 경우 지역별로 온도 차를 보였다. 인천이 11.5p 급락한 가운데, 서울은 1.4p 하락에 그쳤다. 반면 경기도는 3.3p 상승했다.
서울 강남권 주요 지역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이후 나타난 집값 상승·거래량 증가가 비강남 지역·경기 주요 지역으로 확산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분양물량 전망지수는 3.4p 하락한 81.2로 나타났다. 이는 프로젝트 파이낸싱(PF)과 브리지론 경색, 경기 불황, 대출 규제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올해 1월 분양물량은 전년 대비 46.2% 급감한 상태다. 미분양물량 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0.8p 상승한 114.3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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