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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3구 보유세 '껑충'…압구정 신현대 9차 1848만원, 39%↑[2025 공시가격]

12억 넘어 '종부세' 32만가구 부과, 5만 가구 넘게 ↑
'마래푸'도 종부세 포함 287만원 내야…중산층 부담

서울 강남구 압구정 현대아파트 단지의 모습. 2024.9.19/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세종=뉴스1) 조용훈 기자 = 서울 강남권 아파트 소유자들의 올해 보유세(재산세+종합부동산세) 부담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강남권 고가 아파트 1주택자의 보유세가 최대 40% 가까이 오르며, 일부 단지의 경우 500만 원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유세 급등의 주요 원인은 올해 강남3구(서초, 강남, 송파)를 중심으로 아파트 가격이 크게 상승했기 때문이다.

13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5년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에 따르면, 올해 공시가격은 지난해와 동일한 시세반영률 69%를 적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전국 평균 3.65% 상승했다. 서울은 이를 크게 웃도는 7.86%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강남3구의 상승 폭이 두드러졌다. 서초구는 공시가격이 전년 대비 11.63% 상승하며 서울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강남구(11.19%), 송파구(10.04%)가 그 뒤를 이었다.

1세대 1주택자의 종합부동산세(종부세) 과세 대상 주택도 증가할 전망이다. 12억 원을 초과하는 주택을 보유한 1세대 1주택자는 2024년 26만 6780가구에서 2025년 31만 8308가구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약 5만 1500가구가 새롭게 종부세 과세 대상에 편입됨을 의미한다.

ⓒ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공시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올해 이들 지역의 집주인들 보유세 부담도 늘어날 전망이다.

대표적인 사례로 강남구 압구정동 신현대 9차 아파트(전용 111㎡)는 공시가격이 전년 대비 25.9% 급등하면서 보유세가 지난해 1340만 원에서 올해 1848만 원으로 39.2%(508만 원)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전용 84㎡) 역시 보유세가 전년 대비 36% 오른 1820만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산층 거주 지역에서도 보유세 부담이 증가했다. 마포구 아현동 마포래미안 푸르지오(전용 84㎡)는 보유세가 17.5% 증가한 287만 원으로 추산된다.

성동구 행당동 서울숲 리버뷰자이(전용 84㎡)는 공시가격이 작년 대비 20% 이상 상승하며 보유세가 246만 원에서 304만 원으로 23.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2025년 부동산 가격 공시를 위한 현실화 계획 수정 방안에 따라 시세반영률을 유지했다"며 "물가 상승과 세금 부담을 고려해 국민 부담을 최소화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공시가격(안)은 부동산 가격 알리미 사이트와 각 지자체 민원실에서 열람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는 의견 청취 절차와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4월 30일에 최종 공시가격을 확정·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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