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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뛴 강남 '보유세 폭탄'…원베일리 36% 늘어 1820만원 [2025 공시가격](종합)

고가 아파트 세부담 급증 예고…32만 가구 종부세 내야
전국 가장 비싼 아파트, 200억 넘는 '에테르노 청담'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서울 송파구 잠실 아파트단지 모습. 2025.2.13./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세종=뉴스1) 조용훈 기자 =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전년 대비 전국 평균 3.65% 상승했다. 서울은 7.86%로 강남3구(서초·강남·송파)가 주도했다.

공시지가 급등 여파로 서울 서초구 반포동 대장주인 '래미안 원베일리' 주인은 보유세(재산세+종합부동산세)를 지난해보다 36% 더 내야 한다. 12억 원을 넘는 종합부동산세(종부세) 과세 대상은 지난해보다 5만 1500가구 늘어난 약 32만 가구에 달한다.

ⓒ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원베일리 36%, 압구정 신현대 39%…'마래푸'도 종부세 내야

국토교통부가 13일 발표한 '2025년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에 따르면 강남3구의 상승 폭이 특히 두드러졌다. 서초구는 전년 대비 11.63%, 강남구는 11.19%, 송파구는 10.04% 상승하며 모두 두 자릿수 변동률을 기록했다.

대표적인 사례로 강남구 압구정동 신현대9차 아파트(전용면적 111㎡)는 공시가격이 전년 대비 25.9% 급등하며 보유세가 지난해 1340만 원에서 올해 1848만 원으로 약 39%(508만 원)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전용면적 84㎡) 역시 보유세가 전년 대비 약 36% 오른 1820만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산층 거주 지역에서도 보유세 부담이 증가했다. 마포구 아현동 마포래미안 푸르지오(전용 84㎡)는 지난해 공시지가가 12억 원을 넘지 않아 종부세가 부과되지 않았으나 올해에는 27만 원이 부과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포함한 보유세가 17.5% 증가한 287만 원으로 추산된다.

성동구 행당동 서울숲 리버뷰자이(전용 84㎡)는 공시가격이 작년 대비 20% 이상 상승하며 보유세가 246만 원에서 304만 원으로 23.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1가구 1주택자의 종합부동산세(종부세) 과세 대상 주택도 증가할 전망이다. 12억 원을 초과하는 주택을 보유한 1세대 1주택자는 2024년 26만 6780가구에서 2025년 31만 8308가구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약 5만 1500가구가 새롭게 종부세 과세 대상에 편입됨을 의미한다.

에테르노청담.(에테르노 제공)

에테르노청담, '더펜트하우스청담' 제치고 최고가 아파트 등극

전국에서 공시가격이 가장 비싼 아파트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 에테르노청담 아파트(전용면적 464㎡)로, 공시가격이 200억 6000만 원에 달했다. 이 아파트는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분양받아 거주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 외에도 배우 송중기가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에테르노청담은 지난해 공시가격 128억 6000만 원에서 72억 원이나 상승하며 4년 연속 공시가격 1위를 기록했던 '더펜트하우스청담'(전용 407.71㎡, 172억 1000만 원)을 제치고 최고가 아파트가 됐다.

올해 공시가격의 중윗값은 1억 7100만 원으로, 지난해 1억 6800만 원보다 300만 원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3억 7400만 원으로 가장 높았고, 세종(2억 8100만 원), 경기(2억 2700만 원) 순으로 나타났다.

국토부 관계자는 "2025년 부동산 가격 공시를 위한 현실화 계획 수정 방안에 따라 시세반영률을 유지했다"며 "물가 상승과 세금 부담을 고려해 국민 부담을 최소화하려 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공시가격(안)은 부동산 가격 알리미 사이트와 각 지자체 민원실에서 열람할 수 있으며, 국토교통부는 의견 청취 절차와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4월 30일 확정할 예정이다.

joyonghun@dqdt.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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