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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준강남"…서울 아닌데 강남·서초·송파 맞먹는 이 동네

강남3구 뒤이어 과천 집값 급등…신축·재건축 동반 강세
금리 추가 인하 시 "지난해보다 상승 불씨 더 강할 듯"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모습. 2025.3.2/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서울 강남3구(서초·강남·송파)에서 불붙은 집값 상승세가 준강남인 경기 과천으로 퍼지고 있다.

15일 KB부동산에 따르면 이달 10일 기준 서울 주간 집값 상승률은 0.26%로 한 주 전 0.16%보다 크게 확대했다.

강남구가 0.9%로 가장 크게 올랐고 송파(0.89%), 서초(0.82%)가 뒤를 이었다. 서울시가 지난달 12일 강남권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해제한 여파에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와 은행의 연초 대출 규제 완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과천 집값 상승률은 0.76%로, 강남3구에 뒤이어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서울 강북구(-0.01%), 도봉구(-0.01%), 중랑구(-0.03%) 등 외곽 지역이 아직 하락을 면치 못하고 있지만 서울 이외의 지역인 과천이 먼저 강남3구와 맞먹는 수준으로 집값 상승에 합류했다.

과천 집값 상승률(KB부동산).

실제 '과천 푸르지오 써밋' 전용 85㎡(32평)는 지난달 28일 23억 8000만 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경신했다. 직전 거래가인 22억 9000만 원보다 1억 원 가까이 오른 가격이다.

'과천자이' 전용 84㎡(33평)도 지난달 22일 22억 5000만 원으로 신고가를 찍었다. 직전 거래가인 20억 8000만 원보다 1억 3000만 원이나 뛰었다.

특히 강남권과 마찬가지로 과천에서도 신축과 재건축 단지의 집값 동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과천주공5단지의 전용 103㎡(38평)는 이달 4일 24억 8500만 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썼다.

지난달 21일 기록한 과천주공8단지 전용 83㎡(31평)의 22억 원 거래도 역시 최고가다.

전문가들은 강남3구에서 시작된 집값 상승세가 과천을 거쳐 광명, 하남, 분당 등으로 번질 것으로 내다본다.

한국은행이 추가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경우 이번 상승세는 지난해 7~8월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은이 올해 경제성장률을 1.5%로 전망, 지난해 11월보다 0.4%포인트(p) 낮춰 잡으면서 시장에서는 연내 추가 금리 인하가 2~3차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

고준석 연세대 상남경영원 주임교수는 "기준금리가 2%대 미만이었던 2014년부터 2022년 7월까지 서울 집값이 급등기였다"며 "추가 금리 인하가 단행될 경우 이런 패턴이 반복될 수 있다"고 말했다.

공시지가 상승으로 늘어난 보유세 부담을 세입자에게 전가, 결국엔 집값 상승을 더 부추길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고 교수는 "올해 공시지가 상승으로 보유세 부담이 늘어났는데, 이는 세입자의 부담으로 전가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렇게 되면 전월세값이 오르고, 결국에는 집값 상승으로 이어지는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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