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덕섭 SK에코플랜트 부사장 "AI로 중대재해 사고 예방"
[건설부동산 2025] 관리자·근로자 모두 효율성 증대
- 전준우 기자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SK에코플랜트(003340)가 AI로 중대재해 사고를 예방하고 건설 현장의 안전을 강화하고 있다.
박덕섭 SK에코플랜트 DT플랫폼 부사장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콘퍼런스홀에서 열린 '뉴스1 건설부동산부 포럼'에서 AI 기술을 접목한 안전관리 앱 '안심'을 소개했다.
박 부사장은 "매년 반복되는 중대재해의 원인은 불안전한 상태와 행동으로,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하나의 시스템을 만들었다"며 "안전보건 관련 법령, 국가 차원 안전관리 방향성 등을 담았다"고 말했다.
2021년 내놓은 앱 '안심'은 SK에코플랜트 150여개 사업장에서 활용 중이다. 가입자 23만명, 일 사용자 2만명에 달한다.
'안심' 앱 도입을 통해 관리자 1인당 안전보건 절차 이행과 서류 업무 시간이 월평균 22.4시간에서 15.6시간으로 줄었다. 위험 식별 과정을 가속해 시간과 비용 효율성도 크게 높였다.
박 부사장은 "사고 사례와 내부 데이터를 융합해 AI 안전성을 분석하고, 효과적으로 고위험 단위 작업을 판별해 사고 예방에 기여하고 있다"며 "건설공사 사고 상황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고 원인을 분석하고, 재발 방지 대책 및 향후 조직 계획을 자동으로 생성하는 AI를 개발했다"고 말했다.
이어 "관리자는 안전보건 절차 이행과 서류 업무 시간을 확보하고 현장 안전 관리에 집중할 수 있다"며 "근로자는 다양한 기능을 활용해 주도적으로 안전 관리 참여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junoo5683@dqdt.shop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