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1) 조용훈 기자 =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4일 오후 긴급 간부회의를 주재하며, 국민 안전과 민생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이날 회의는 서울, 세종청사, 지방청을 영상으로 연결해 진행됐으며 국토부 주요 간부들이 참석해 정치적 혼란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정책 이행 방안을 논의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우리나라는 현재 경기 침체와 대외적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국민의 삶과 경제가 흔들리지 않도록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업무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특히 항공·철도 등 주요 교통수단과 교량·터널 같은 시설물에 대한 안전 관리, 건설 현장 점검 등을 빈틈없이 수행할 것을 주문했다. 이와 함께 이달 발표 예정인 '항공안전 혁신방안'을 내실 있게 준비해 국민의 신뢰를 지킬 것을 당부했다.

또 경제 활력 회복과 민생 안정을 위해 △재정 조기 집행 △건설경기 보완책 △지방 미분양 해소 등 주요 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국민 주거 안정을 위한 주택 공급 확대와 시장 안정화 정책을 흔들림 없이 이어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산불 피해 지역 이재민들을 위한 실질적인 주거지원 대책에도 속도를 낼 것을 지시했다.

국토부 산하기관들도 기존 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며 대내외 위기 극복에 나설 계획이다.

김형렬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 청장은 탄핵 선고 직후인 이날 오전 11시 30분께 비상 간부회의를 열고, 공직기강 확립과 기존 정책의 흔들림 없는 추진을 강조했다. 행복청 관계자는 "행복도시 건설 계획은 차질 없이 진행될 예정이며, 세종시 인프라 확충과 주거단지 조성 사업도 기존 일정에 따라 이행될 것"이라고 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도 "기존 추진 사업은 정권과 무관하게 서민 주거복지를 위한 것으로, 3기 신도시 등 주택 공급 계획을 차질 없이 진행할 것"이라며 묵묵히 일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새만금개발청 역시 새만금 지역의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가 흔들림 없이 추진될 것임을 알렸다.

이번 긴급 간부회의와 각 기관들의 대응은 정치적 혼란 속에서도 국민의 삶을 지키고 국가 경제를 활성화하려는 책임감 있는 움직임으로 평가된다. 국토부와 산하기관들은 앞으로도 기존 정책을 흔들림 없이 이행하며, 대내외 위기를 극복해 나갈 방침이다.

joyonghun@dqdt.sh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