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발진 의심사고 5년간 68% 감소…TS, 사고관련 제도개선 지속
사고분석프로그램 개발부터 예방 위한 평가체계 마련
- 김동규 기자
(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자동차 급발진 의심 사고 신고가 최근 5년 간 6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교통안전공단(TS)에 따르면 최근 5년 간(2020~2024년) 자동차리콜센터에 접수된 급발진 의심 사고 신고 건수는 총 111건이다. 2024년 사고 신고 건수는 8건으로 2020년 25건 대비 68% 줄어들었다.
사고 신고 건수가 줄고 있지만 지속해서 사고가 발생하는 만큼 TS는 급발진 사고와 관련한 연구와 예방에 적극 나서고 있다.
TS는 급발진 의심 신고가 접수되면 기술분석 및 실차확인조사를 통해 차량의 결함 여부를 확인하고, 경찰 등 유관기관 요청 시 사고조사에 참여해 원인 규명을 지원 중이다.
TS는 다양한 분석기법을 활용해 신뢰성 있는 조사를 수행할 수 있는 사고분석 전용 프로그램(K-AI)을 개발하고 사고원인 규명에 활용하고 있다. K-AI는 세밀한 영상 분석, 데이터간 동기화 등 사고정보를 정밀분석할 수 있는 사고분석 전용 프로그램이다.
TS는 사고조사에 적극적으로 활용되는 사고기록장치(EDR) 기록항목(최대 45→67개)을 확대하는 자동차 안전기준 개정을 지원해 5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또 국토교통부와 함께 자동차 제작사에 신속한 사고 예방 기술 보급이 확대될 수 있도록, 올해부터 선제적으로 자동차안전도평가(KNCAP)에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 항목을 신설해 평가할 예정이다.
정용식 TS 이사장은 "앞으로도 급발진 의심 사고에 대해 과학적이고 신뢰성 있는 접근부터 적극적인 예방 대책 마련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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