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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강남 '송도' 집값 하락…"입주 감소로 내년 반등 기대"

연수구 집값 26주째 하락·…송도 대표 단지도 지격탄
"수도권 공급부족에 따른 상승전환 기대"

인천 연수구 송도신도시 신축아파트 공사현장/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인천의 강남이라 불리는 송도에서 아파트 가격 하락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일부 대표 단지에서는 최고가 대비 절반 수준으로 거래되는 사례도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하락세가 내년쯤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11일 한국부동산원의 '4월 1주 주간아파트가격 동향조사'에 따르면 송도가 위치한 인천 연수구의 아파트 가격은 지난해 10월 7일 이후 26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연수구 아파트 가격은 전주 대비 0.06% 하락했으며, 이는 인천 평균 하락률(-0.02%)의 3배에 이른다. 남동구(-0.03%), 계양구(-0.02%), 서구(-0.02%)보다도 훨씬 높은 하락률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송도의 대표 단지인 '더샵 송도마리나베이' 전용 84㎡는 최근 6억 7000만 원대에 거래됐다. 2022년 최고가인 12억 4500만 원의 절반 가까운 수준이다.

인근의 'e편한세상송도' 전용 84㎡는 3월 6억 7500만 원에 거래됐다. 2021년 8월 최고가 10억 7500만원 대비 약 37% 하락한 가격이다.

송도 아파트 가격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는 공급과잉과 투자수요 감소가 꼽힌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인천 내 수요를 끌어들일 수 있는 곳이 송도밖에 없었다면 최근에는 검단, 청라 등에 아파트 공급이 많아지면서 수요가 분산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송도 아파트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 수석위원은 "인천은 수도권 중에서도 공급이 과잉된 지역으로 전세물건도 타 지역 대비 풍부하다"며 "실수요자에 더해 투자수요도 들어와야 하는데 그런 것이 없어 가격 하락이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장 역시 "과거보다 투자 수요가 크게 줄어든 상황이며, 실수요자만으로는 가격 하락 압력을 버티기 어렵다"고 말했다.

다만 수도권 전역에서 올해와 내년 아파트 공급 부족이 예상된다는 점은 하락세 진정과 반등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함영진 랩장은 "현재 가격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송도는 여전히 인천 내에서 주요 단지들이 밀집한 지역"이라며 "내년에 입주 물량이 줄고 교통환경 개선이 이뤄지면 반등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김효선 수석위원도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시장 회복 신호가 나타난다면, 반등 폭이 클 수 있다"며 "공급 부족 문제로 인해 가격 하락세가 진정되고 상승 전환도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

dkim@dqdt.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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