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성동구치소 1240가구 대단지…신혼부부 '미리내집' 포함
선호도 높은 전용 50~84㎡ 공급
- 전준우 기자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옛 성동구치소 부지인 서울 송파구 가락동 일대에 1240가구 대단지가 들어선다. 이 중 일부는 신혼부부를 위한 장기전세 '미리내집'도 포함된다.
서울시는 전날 열린 제2차 공공주택통합심의위원회에서 송파구 가락동 162번지 '송파창의혁신 사업계획 변경안'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해당 단지는 16개 동, 지하 3층~지상 22층 높이로 1단지 241가구, 2단지 999가구를 공급한다. 평형은 선호가 높은 전용 50㎡, 59㎡, 84㎡로 구성된다.
단지는 내외부를 연결하는 공공보행통로를 확장해 개방감을 높이고, 저층부에는 주민편의시설과 근린생활시설을 조성한다.
피트니스센터, 작은 도서관, 공유 식당, 돌봄센터, 어린이집 등 다양한 커뮤니티시설을 조성하고 정원과 연계할 계획이다.
복합문화시설 중심의 지역 소통 공간을 조성해 입주민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의 편의성을 높여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올해 주택건설 사업 변경 계획 승인 및 착공, 2028년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신속히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기존의 닫혀 있던 공간이 품격 있는 공동주택 단지로 조성돼 주변 지역으로 열린 공간으로 탈바꿈한다"며 "최근 주택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철저하게 공정관리해 주택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완벽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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