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도공항 공기 2년 연장 요구에…국토부 "기본설계 보완하라"
입찰공고 84개월 제시, 현대건설은 108개월로 제출
- 황보준엽 기자
(서울=뉴스1) 황보준엽 기자 = 국토교통부는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 수의계약 상대방인 현대건설(000720) 컨소시엄으로부터 28일 기본설계 도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다만 업체가 제출한 기본설계 중 공사기간과 관련한 내용이 입찰공고에 부합하지 않아 관련 법령에 따라 현대건설에 기본설계를 보완할 것과 공사기간을 다르게 제시한 구체적 사유 및 설명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입찰공고에서 공사기간 84개월 제시했지만 현대건설은 이를 준수하지 않고 108개월로 제출한 것이 문제가 됐다.
현대건설이 설계를 보완하지 않을 경우 사업 지연을 최소화하기 위해, 국토부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은 28일부터 즉시 합동 TF를 가동하고, 분야별 관계 전문가를 포함한 자문회의를 구성해 차후 입찰 방식을 검토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핵심 프로젝트인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을 변함없이 추진하고, 안전하면서도 신속하게 공항을 건설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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