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통기획 101곳 중 68·69번째…천호·마장동 정비구역 지정
천호동 23층 643가구, 마장동 24층 262가구 공급
- 전준우 기자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신속통합기획이 완료된 101곳 중 68·69번째로 강동구 천호동과 성동구 마장동 일대 정비계획 결정이 나왔다.
서울시는 전날 '제3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를 열고 천호동 214-19번지 일대와 마장동 382번지 일대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9일 밝혔다.
대상지 일대는 천일초등학교·고분다리 전통시장과 인접해 있는 양호한 입지에 위치한, 노후 저층 단독·다세대주택이 밀집해 있는 대표적 서민 주거지역이다.
당초 지지부진한 재개발사업 추진 중 신속통합기획으로 전환, 작년 2024년 1월 신속통합기획 가이드라인 마련을 통해 정비계획을 신속하게 수립했다.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에 따른 허용 용적률 인센티브를 적용해 사업성이 크게 개선됐다. 11개 동, 지상 23층, 지하 2층, 총 643가구(공공임대 114가구 포함)로 조성된다.
단지 내 남북 방향의 공공보행통로를 계획하고 공공보행통로를 따라 돌봄 시설, 주민공동이용시설 및 개방형 커뮤니티 시설 등을 배치한다.
인근 주민 및 전통시장을 방문하는 이용객에게 주차 편의성을 제공하기 위해 공영주차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마장동 382번지는 한양대학교 북측 구릉지형에 위치하고 건축물의 노후도가 97%에 달하는 주거환경이 매우 열악한 주거지역이다. 2021년 12월 신속통합기획 후보지 선정 후 2023년 7월 신속통합기획 가이드라인을 마련하여 이를 반영한 정비계획을 수립했다.
지상 24층 전체 6개 동, 총 262가구(공공임대 40가구 포함)로 계획해 지형 순응형의 쾌적한 주거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표고 35m 차이의 지형적 특성을 고려해 지형 단차를 극복한 데크 조성 등으로 쾌적하고 지형에 순응한 주거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이번 정비구역 지정을 통해 주거환경이 열악한 노후 주택지역을 정비하고 도시경관 및 지형을 고려한 양질의 주택공급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junoo5683@dqdt.shop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