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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 재건축 대어 '은마' 연내 사업시행인가 목표…기대반 우려반

49층 재건축 청사진 공개…6000가구 규모 대단지로 재탄생
GTX로 인한 안전 문제 걱정 앞선 조합원들…사업성 우려도

30일 열린 은마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 정비계획 변경안 주민설명회의 모습. 2025.04.30/뉴스1 ⓒ News1 윤주현 기자

약 30년간 표류하며 '만년 재건축 대어'로 꼽히는 강남구 은마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다시 속도를 내고 있다. 연내 사업시행인가를 목표로 재정비에 나선 가운데 주민들 사이에선 기대와 우려가 엇갈리고 있다.

(서울=뉴스1) 윤주현 기자 = 30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힐컨벤션에서 열린 은마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변경안 주민설명회에는 약 1000명의 조합원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참석자들은 정비계획 변경안 내용을 직접 확인했다.

정비계획 변경안에 따르면 현재 14층 4424가구 규모의 은마아파트는 49층 5962가구의 대단지로 재건축될 전망이다.

용적률 360%→320%…동 간 거리 넓히고 최고 49층, 6575가구

서울 강남구 은마아파트./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당초 조합은 용적률 360%를 적용해 최고 49층, 6575가구를 계획했으나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1차 자문에서 제시된 "동 간 간격을 넓혀 조망권을 확보하라"는 의견을 반영해 용적률을 320%로 낮췄다.

이와 관련 한 조합원은 "용적률 360%로 추진한다고 했을 때 주민들의 기대감이 컸는데, 320%로 수정되면서 입주민이 보는 이득은 얼마 되지 않는다"며 "늘어난 임대주택이나 공공분양을 반영하면 전과 다를 게 없는 거 같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해 강남구청 관계자는 "용적률 320%를 적용하게 되면 기존 설계안 대비 약 7000만 원가량의 분담금 하락 효과가 있기 때문에 분담금 측면에서는 우월하다"며 "용적률 특례를 적용받으면서 일부 공공임대가 필요한 부분이 있어 공공분양 및 임대주택 분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조합은 이번 변경안을 토대로 연내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하고, 이후 시공사 선정까지 속도를 낼 계획이다.

한편 은마아파트 지하를 지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에 대한 주민들의 우려도 여전하다. 정비계획에 따르면 GTX-C 노선은 은마아파트 주거동이 아닌 단지 내 공원 하부를 관통하게 된다.

한 조합원은 "정비계획이 변경됐어도 여전히 GTX-C가 우리 아파트 단지 밑을 지나간다"며 "요즘에 싱크홀 문제도 곳곳에서 터져 나오는데 입주민들의 안전을 보장해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남구 관계자는 "GTX-C의 노선과 관련해서는 현재 국토교통부 다양한 방안을 논의 중"이라며 "정비계획 단계에서 노선을 결정할 수 있는 건 아니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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