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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길 따라 인구감소지역 살린다"…8만명 몰린 '지역사랑 철도여행'

코레일, 지역 특색 담은 345개 상품 개발…"운임 50% 할인 등"
관광객 유입 쾌속…8개월간 8만명 이용·경제효과 225억원 유발

지난 2일 임실역에 하차한 승객들이 역사를 빠져나가고 있다. 뉴스1 ⓒ News1 조용훈 기자

(임실=뉴스1) 조용훈 기자

코레일의 '지역사랑 철도여행'이 인구감소지역 활성화 구원투수로 급부상하고 있다.

전라북도 임실군이 코레일 '지역사랑 철도여행'의 대표 성공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임실군 치즈마을은 치즈 만들기 체험 등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 인기를 끌고 있으며, 철도 관광상품과 연계한 방문객 증가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인구 2만 5500명 규모의 임실군은 지난해 888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했으며, 올해는 '임실방문의 해'를 맞아 1000만 명 방문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임실군 관계자는 "철도 관광객 유입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상당한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코레일이 운영 중인 '지역사랑 철도여행'은 인구감소지역을 살리는 새로운 활력소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8월 출시 이후 올해 3월까지 누적 이용객은 8만 635명에 달했으며, 현재 345개의 지역 특화 관광상품이 운영 중이다. 열차 운임 50% 할인, 관광지 체험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통해 MZ세대부터 시니어까지 폭넓은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3일 임실군 치즈마을에서 피자만들기 체험이 진행되고 있다. 뉴스1 ⓒ News1 조용훈 기자

코레일 관광상품 인기몰이…철도 관광객 몰려 지역경제 '톡톡'

7일 코레일에 따르면 지역사랑 철도여행 상품을 통해 인구감소지역을 방문한 관광객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약 225억 원에 달한다. 코레일은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 한국관광공사, 한국농어촌공사 등 정부 및 공공기관과 전국 33개 지자체와 협력해 해당 사업을 추진 중이다. 올 하반기에는 3차 업무협약을 통해 참여 지자체를 추가 확대할 계획이다.

지역사랑 철도여행은 △고객이 직접 여행지를 선택해 자유롭게 관광하는 '자유여행상품' △전문 여행사 가이드가 동행하는 '패키지상품' △코레일의 특별한 관광전용열차 등 세 가지 유형으로 구성된다. 자유여행상품은 여행객이 원하는 인구감소지역을 선택해 열차 운임 50% 할인, 관광지 입장료·지역 특산품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패키지상품은 지자체와 전문여행사가 추천하는 대표 코스와 맛집, 체험지, 교통편까지 한 번에 제공한다. 관광전용열차는 정기 운행(동해산타열차, 백두대간협곡열차, 서해금빛열차 등 6개)과 임시 운행(국악와인열차, 에코레일열차, 팔도장터열차 등 6개)으로 구분된다.

현재 행정안전부가 지정한 인구감소지역은 전국 89개 시군구로, 2026년 하반기 재평가를 거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임실군은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됐고, 익산시는 관심지역으로 분류됐다. 익산시는 미륵사지, 왕궁리유적 등 백제 역사문화유산과 연계한 관광상품을 선보이며, 자유여행·패키지 등 다양한 상품을 운영 중이다.

지난 2일 송문관 코레일 여행플랫폼처 부장이 '지역사랑 철도여행' 상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뉴스1 ⓒ News1 조용훈 기자

QR코드로 예약하는 코레일 '기차여행 캘린더' 오픈

코레일은 올해 지역축제와 연계한 '기차여행 캘린더' 서비스를 신규 오픈했다. 구글 캘린더와 QR코드를 활용, 전국 축제 일정과 기차여행 상품을 한눈에 확인하고 예약할 수 있다. 모바일앱 ‘코레일톡’에서는 다양한 교통·여행 편의정보와 예약, 짐보관·배송 등 신규 서비스도 제공된다. 관광객 이동 편의를 위한 수요응답형(DRT) 관광버스 등 연계교통 체계도 정비 중이다.

송문관 코레일 여행플랫폼처 부장은 "코레일 관광열차가 인구감소지역의 새로운 활력이자, 지역과 여행객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플랫폼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특색을 살린 다양한 상품 개발과 혁신 서비스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joyonghun@dqdt.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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