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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1.5조 대어 무혈입성…잠실 우성 GS, 개포 6·7 현대 '유력' (종합)

시공사 선정 2차례 이상 유찰…경쟁 없어 수의계약 수순

13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를 찾은 관람객이 서울 송파구 잠실 아파트단지를 바라보고 있다. 2025.2.13/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윤주현 기자 = GS건설(006360)과 현대건설(000720)이 각각 1조 5000억 원이 넘는 강남권 초대형 정비사업 수주를 목전에 두고 있다. 두 회사 모두 수의계약을 통해 시공권을 확보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

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에 마감된 잠실 우성 1·2·3차와 개포주공 6·7단지 아파트 시공사 공모에 각각 GS건설과 현대건설이 단독으로 입찰했다.

당초 두 단지 모두 입찰 직전까지 삼성물산(028260) 건설부문이 참여의지를 드러내며 경쟁이 예고됐다. 다만 선별 수주 기조를 내세운 삼성물산이 막판 사업에서 철수하며 단독 입찰이 이뤄졌다.

현행법상 시공사 선정이 두 차례 이상 유찰될 경우, 입찰에 참여한 건설사와 조합이 수의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최근 공사비 급등과 맞물려 대형 건설사들이 선별 수주 전략을 강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두 회사 모두 경쟁 없이 강남권 알짜 정비사업 진출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잠실 우성 1·2·3차는 이번이 세 번째 시공사 선정 절차로, 앞선 두 차례 공모에서도 GS건설만 입찰의향서를 제출한 바 있다. 반복된 경쟁 부재 상황으로 인해 조합과 GS건설 간의 수의계약 가능성이 유력하게 점쳐진다. 조합 관계자는 "향후 이사회를 통해 수의계약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잠실 우성 1·2·3차 재건축 사업은 잠실동 12만 354㎡ 면적에 지하 4층~지상 49층, 아파트 2860가구를 짓는 사업이다. 공사비만 1조 6934억 원 규모로, GS건설은 이번 수주를 통해 잠실·성수 일대 도시 정비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사업비 1조 5300억 원 규모의 개포6·7단지 재건축 사업 또한 지난 3월 현대건설만이 단독으로 시공사 입찰에 참여해 한 차례 유찰된 바 있다.

개포주공 6·7단지 재건축은 강남구 개포동 185번지 일대에 지하 5층~지상 35층, 2698가구를 조성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예상 공사비는 1조 5319억 원이다. 현대건설은 하이엔드 브랜드 '디에이치'를 내걸고 미국 건축설계그룹 SMDP와 함께 개포주공 6·7단지에 출사표를 던졌다.

조합은 이른 시일 내에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열고 현대건설과의 수의계약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강남 마지막 노른자 땅'으로 불리는 개포주공 6·7단지 시공권을 바탕으로 강남을 비롯한 핵심 지역에서의 영향력 강화를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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