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윤주현 기자 = 서울시가 송파구 가락동과 마포구 망원동, 관악구 성현동 일대에 총 3000여 가구 규모의 모아주택을 본격 추진한다.

서울시는 지난 8일 열린 제7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에서 '송파구 가락동 55 일대 모아주택 사업시행계획안'을 비롯한 총 3건을 심의·의결했다고 9일을 밝혔다. 이번 심의를 통해 공급되는 주택은 총 3045가구(임대 384가구)에 달한다.

'송파구 가락동 55번지' 모아주택은 경찰병원역 인근에 있는 가로주택정비사업으로, 지하 3층~지상 25층, 2개 동 규모로 조성된다.

기존 160가구에서 31가구 증가한 191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며, 전면 공지(3m)를 활용한 보도 신설로 보행환경도 개선된다.

'마포구 망원동 456번지' 일대는 모아주택 사업을 통해 2029년까지 총 262가구(임대 51가구)를 공급한다. 노후건축물이 73.5%에 달하는 해당 지역은 가로주택정비사업을 통해 지하 3층~지상 22층, 4개 동 규모로 재탄생한다.

용도지역 상향과 공동이용시설 설치, 공공 보행로 계획 등을 통해 주민 이용 편의도 확대될 예정이다. 모아타운 내 세입자 손실보상 방안도 선제적으로 마련됐다.

가장 큰 규모의 사업은 관악구 성현동(봉천동 1021번지 일대)에서 추진된다. 이곳에는 모아주택 5개소를 통해 총 2592가구(임대 333가구)가 공급된다.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의 용도지역 상향과 함께 도로 확장, 공공 보행통로, 개방형 커뮤니티 시설 등이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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