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드론 5대 프로젝트 추진…농업·소방·물류 등 전방위 활용
부품단위 기술지원도 연구용역 통해 10대 후보기술 발굴 예정
- 김동규 기자
(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국토교통부가 드론을 농업, 소방, 물류 등 다양한 분야에 적극 활용하기 위한 '드론 완성체 5대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14일 서울 코엑스 마곡에서 열린 '드론산업 얼라이언스 창립 총회'에서 국토부는 △농업 △소방 △건설·시설관리 △물류·배송 △항공 등 5대 분야에서 드론 산업을 집중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김기훈 국토부 첨단항공과장은 "현재 한국은 드론 산업의 후발주자지만, 반도체나 ICT 산업처럼 빠르게 성장할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와인은 프랑스라는 고정관념을 깬 것처럼, 드론도 우리가 선두에 설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국토부는 분야별 추진 전략도 함께 제시했다. 김 과장은 "농업용 드론은 대부분 외국산이기 때문에 국산화를 목표로 하고, 소방 분야는 고중량 화재 대응 드론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건설·시설관리 분야에서는 예방적 점검을 위한 소프트웨어 기술 확보에 집중하고, 물류 분야는 도심 내 배송을 고려한 드론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항공 분야에서는 드론을 항공기 정비나 조류 대응 등 특수 목적에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들 프로젝트의 성과를 뒷받침할 기반기술 확보도 병행한다. 김 과장은 "부품 단위의 기술지원이 중요해지는 만큼 연구 용역을 통해 올해 안에 10대 후보기술을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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