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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강남' 전용 59㎡ 11억…고삐 풀린 분양가, 앞으로 더 오른다

서울에서 분양가 10억 미만 아파트 찾기 어려울 듯
원자재·인건비 인상에 에너지·층간소음 등 각종 규제

서울 은평구 대조동 힐스테이트 메디알레 견본주택을 찾은 시민들이 단지배치 모형을 살펴보고 있다. 2025.5.11/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서울 아파트 분양가가 계속 치솟고 있다. 강남이 아닌 지역(비강남)에서도 전용 59㎡가 11억 원대에 분양을 앞두고 있으며, 각종 규제 강화로 분양가는 앞으로 더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1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현대건설(000720) 시공의 은평 대조1구역 재건축 단지인 '힐스테이트 메디알레' 483가구가 다음 주 일반 분양을 진행한다. 이달 1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0일 1순위 청약 접수를 할 예정이다.

이 아파트의 분양가는 전용 59㎡ 기준 최고 11억 5060만 원으로, 다소 높게 책정됐다는 평가가 나다.

지난해 서울 노원구 '서울원 아이파크'와 서울 성북구 '창경궁 롯데캐슬 시그니처'의 같은 평형 분양가는 10억 원대였다.

높은 분양가에도 업계에서는 많은 수요가 몰릴 것으로 보고 있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은평구에서 교통·학군 등을 갖춘 가장 좋은 입지로 평가되기 때문에 높은 청약 경쟁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앞으로 비강남에서도 분양가 10억 원 미만의 아파트를 찾기는 점점 더 어려워질 전망이다. 원자잿값과 인건비 인상에 에너지 자립·층간소음 등 아파트 단지에 적용되는 의무 규제가 늘어나고 있어서다.

같은 날 분양하는 대우건설(047040)·현대엔지니어링(064540) 시공의 '고척 푸르지오 힐스테이트' 전용 59㎡ 분양가도 9억 6860만~10억 240만 원으로 책정됐다.

올해 1월부터 시행된 제로에너지건축물(ZEB) 인증제도에 이어, 다음 달부터는 '에너지 절약형 친환경주택 건설기준 개정안'이 적용될 예정이어서 분양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6월부터는 30가구 이상 공동주택이 인허가를 받을 때, ZEB 5등급에 준하는 설계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구체적으로는 에너지 자립률 10~13%를 충족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 고가의 단열재나 태양광 패널 같은 친환경 설비를 도입해야 하므로 분양가 상승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층간소음 보완 시공 의무화, 전기차 화재 대응 시설 설치 의무 등도 분양가 인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고준석 연세대 상남경영원 주임교수는 "원자잿값과 인건비는 강남·비강남 구분 없이 공통으로 적용된다"며 "여기에 에너지나 층간소음 등 다양한 의무 규제가 추가되면서 분양가는 더 오를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말했다.

junoo5683@dqdt.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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