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건설부문, 환경부 '환경신기술 인증·기술검증' 동시 획득
공공입찰 시 기술 가점 등 혜택
- 전준우 기자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CJ대한통운 건설부문은 환경부로부터 환경신기술 인증과 기술 검증을 동시에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환경신기술 제도는 환경 분야의 우수한 기술을 국가가 인증·검증함으로써 기술의 실용화와 확산을 촉진하고 환경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제도이며 '신기술인증'과 '기술 검증'으로 구분된다.
특히 하·폐수 처리 분야는 두 가지를 모두 취득해야만 공공입찰 시 기술 가점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CJ대한통운 건설부문이 인증·검증을 동시에 획득한 환경신기술은 고효율 하·폐수 막분리 처리 기술(CHAMP)로, 기존 산소 공급장치 대비 20~30%의 전력비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이 기술은 특히 시간대별 수질 변동이 심한 중소형 하수처리장이나 다양한 공정으로 폐수가 복잡한 공장형 폐수처리시설에 적합하다.
질소와 인의 적정 처리가 이루어지지 않은 채 하천 유입 시 부영양화 현상을 초래해 녹조, 악취 등의 환경 문제를 야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기술 개발은 2021년 1월 경기도 광주시 오포맑은물복원센터에서 착수한 이후 약 4년에 걸친 노력의 결실이다.
2023년까지 총 세 차례의 서류 심사와 두 차례의 현장 조사 및 채수·분석이 진행됐고, 2024년 1월부터 2025년 1월까지 총 30회의 현장평가를 통해 유입수·방류수의 처리 효율 검증을 완료한 후 2025년 4월 최종 인증과 검증을 동시에 취득하게 됐다.
CJ대한통운 건설부문은 이번 환경신기술을 바탕으로 공공 및 민간 하·폐수처리시설에 기술을 적극 제안해 국내 하·폐수 처리 분야의 기술적 문제 해결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민영학 CJ대한통운 건설부문 대표이사는 "이번 환경신기술 인증은 1990년대 후반부터 당사가 자체 개발해 온 막분리공법(MBR) 기술을 기반으로 한 수처리기술 연구의 연장선에서 이루어진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더욱 진일보한 수처리기술 개발에 전력을 다해 건강한 수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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