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A, 주말도 붐빈다…여가까지 흡수한 전일제 교통수단
금요일·토요일 이용객 가장 많아…누적 수송 1000만 돌파
"삼성역 연결되면 수도권 전역 통행 활성화 기대"
- 김동규 기자
(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이 평일 출퇴근뿐 아니라 주말 여가 수요까지 흡수하며 '전일제 광역 교통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다. 개통 1년여 만에 누적 이용객 수 1000만 명을 넘어섰고, 특히 금요일과 토요일의 이용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GTX-A 시행사인 SG레일에 따르면, 이날 기준 요일별 이용객 비중이 가장 높은 날은 금요일(16.3%)이었으며 토요일(16.1%)이 그 뒤를 이었다. 이는 단순한 출퇴근용을 넘어 여가·상업 목적 등 다양한 수요가 함께 유입되고 있다는 방증이다.
일일 기준 최대 이용객 수 역시 금요일과 토요일에 집중됐다. 평일 기준으로는 지난달 25일 금요일 7만 3793명이었고, 휴일 기준으로는 이달 3일 토요일 7만 5666명으로 나타났다.
GTX-A의 누적 수송 인원은 이달 4일 기준 1003만 9904명에 달한다. 지난해 3월 먼저 개통한 수서~동탄 구간이 462만 3659명, 지난해 12월 개통한 운정중앙~서울역 구간이 541만 6245명을 기록했다.
특히 운정중앙~서울역 구간은 지난달 14일 기준 462만 2000명으로 기존 수서동탄을 앞질렀다. 수도권 서북부 수요가 빠르게 반응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SG레일 관계자는 "삼성역 단절이 해소되면 서울 중심과 수도권 동남부·서북부 간 교통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GTX-A가 수도권 전체의 다극적 발전과 융복합을 이끄는 교통 플랫폼으로 기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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