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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시간 檢 조사 명태균 "오세훈 폰에서 증거 많이 나와"(종합)

"의혹 관련된 증거 많이 나와…저는 조사 마무리"
'여론조사 비용 대납 의혹' 조만간 오세훈 소환할듯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가 30일 오전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로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미소를 지으며 답하고 있다. 2025.4.30/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이밝음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과 불법 여론조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30일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와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을 이틀 연속 소환했다.

검찰이 명 씨와 김 전 의원을 상대로 만남 횟수와 여론조사 과정 등을 확인한 만큼 조만간 오세훈 시장을 소환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서울고검으로 명 씨를 불러 약 12시간 30분가량 참고인 조사를 진행했다. 김 전 의원에 대한 조사는 오후 11시 30분까지도 진행 중이다.

명 씨는 이날 오후 10시 50분쯤 검찰 조사를 마치고 나와 기자들에게 "오세훈 서울시장의 휴대전화에서 증거자료들이 다 나왔다"며 오 시장이 부인했던 것들에 대한, 반박에 대한 증거자료가 나온 걸 검찰에서 확인하지 않았겠나. 이 정도만 말씀드리겠다"고 주장했다.

명 씨는 "의혹과 관련된 여러 증거가 많이 나왔고, 참고인 조사를 통해 증거자료들이 많이 나왔다"며 "(오 시장 관련 조사는) 저는 마무리됐다"고 말했다.

오 시장과 중식당 회동 관련 보도에 대해선 "옛날에 다 나왔던 것 아닌가"라고 답했다. 이날 언론에는 명 씨가 7차례 오 시장과 만난 날짜와 장소를 특정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특히 명 씨는 2021년 1월 20일 오 시장과 중식당에서 만났을 당시 "오 시장이 강철원 전 부시장에게 '여론조사를 알아보라'고 지시했다"고 검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명 씨는 김 전 의원과의 대질 조사를 묻는 말엔 "김 전 의원도 성실하게 답변했기 때문에 큰 그건 없었다"며 "수사 내용과 관련해서 안에 있는 걸 얘기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관련 내용 언급이 있었는지 묻자 "그건 벌써 그 전에 다 진술했다"며 "그쪽 부분 조사가 끝나고 맞춰보지 않겠나"라고 답했다.

명 씨는 "제 기억에 남아있는 그대로 이야기했고 기억에 오류는 있을 수 있다. 4~5년이 지났으니까 오류가 있다면 노력해서 보완해서 이야기해야 되는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검찰은 2021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명 씨의 미래한국연구소가 13회에 걸쳐 오 시장 관련 미공표 여론조사를 진행했고, 오 시장의 후원자로 알려진 사업가 김한정 씨로부터 여론조사 비용 3300만 원을 받았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명 씨는 김 씨와의 3자 회동을 포함해 오 시장과 최소 7차례 만났고, 오 시장의 부탁을 받아 유리한 여론조사를 설계하고 원본 데이터를 제공했다고 주장해 왔다.

반면 오 시장은 김 전 의원 소개로 명 씨를 두 차례 만난 뒤 추가 만남은 없었다고 반박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날도 입장문을 내고 "민주당과 접촉 이후 명태균의 입에서 '오세훈이 김영선에 SH공사 사장자리 약속', '오세훈이 전화해 김한정에 돈 빌리러 간다 했다', '아파트 약속' 등의 주장이 나오는 것은 정치적 배경을 의심하기에 충분한 정황"이라며 "명태균의 행태는 정치적 거래를 통해 자신의 범죄 혐의를 경감받고 정치적 보호를 얻으려는 계산된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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