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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상 모욕' 美 유튜버, 메롱 포즈 출석…법정선 허위영상 유포 부인

유튜브에 타인 얼굴 합성해 외설적 영상 반포한 혐의
지난 공판에 이어 빨간 MAGA 모자 쓰고 '메롱' 포즈 취해

미국인 유튜버 조니 소말리(본명 램지 칼리드 이스마엘)가 16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업무방해·경범죄처벌법 위반 혐의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5.5.16/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평화의 소녀상'에 입을 맞추고 버스 및 편의점에서 난동을 부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미국인 유튜버가 허위영상물반포 등 혐의를 부인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1단독 박지원 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40분쯤 업무방해·경범죄처벌법·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허위영상물반포 등) 등 혐의로 기소된 조니 소말리(본명 램지 칼리드 이스마엘)의 2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이날 검찰은 새로 병합된 업무방해 혐의 1건과 성폭력 범죄 특례법위반 혐의 2건에 대한 공소 요지를 추가로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소말리는 2024년 9월30일 롯데월드에서 방송을 송출하며 소란을 피우고 놀이기구 탑승을 방해한 혐의와 더불어 같은 해 유튜브에서 각각 남성과 여성의 얼굴을 합성해 외설적인 영상을 제작하고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이에 대해 소말리 측은 롯데월드의 업무를 방해한 것은 인정하지만 2건의 허위 영상물 반포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앞서 소말리는 지난해 10월 17일 서울 마포구의 한 편의점에서 음악을 틀고 춤을 추는 등 편의점 직원들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같은 해 10월 12일에는 마포구의 한 길 위에서 악취가 나는 생선 봉지를 들고 행인들에게 말을 거는가 하면, 23일에는 버스와 지하철에 탑승해 큰 소리로 음악을 틀어놓고 턱걸이를 하거나 엉덩이춤을 춰 주위를 시끄럽게 했다.

소말리는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평화의 소녀상에 입 맞추는 등 부적절한 행동으로 논란이 된 바 있다.

그는 지난 3월 7일에 열린 첫 공판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지지자들이 쓰는 빨간색 MAGA(Make America Great Again) 캡모자를 쓴 채로 법정에 들어가려다 규정상 저지당했다.

그는 MAGA 모자를 쓰고 출석한 이유에 대해 "내가 미국 시민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한국은 미국의 속국(vassal state)이다"라고 답하기도 했다.

이날도 그는 마가 캡을 쓰고 혀를 내민채 '메롱' 포즈를 취하며 법원에 들어섰다. 법정에서는 잠시 모자를 벗었지만 재판이 끝나자마자 다시 착용했다.

그는 "여전히 한국이 미국의 속국이라고 생각하느냐", "변호사 비용은 어떻게 대고 있냐"는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소말리의 지인은 텔레그램을 통해 "(소말리의) 변호사 비용이 너무 부담스럽다. 도와주실 분이 있다면 기부해달라"고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현재 소말리는 출국이 금지된 것으로 전해졌다.

realkwon@dqdt.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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