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파티카지노

이주배경 학생 19만여명 '전체의 3.7%'…맞춤형 교육 지원 강화

이주배경 학생 많은 밀집학교에 교원 추가 배치
중·고교 한국어 학급 설치 확대…비자제도 개선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2023년 5월 18일 광주 광산구 하남중앙초등학교를 방문해 다문화 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특별학급의 한국어 수업을 참관하고 있다. /뉴스1 ⓒ News1 김태성 기자

(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다양한 국적을 가진 이주배경 학생이 급속하게 늘면서 정부가 이 학생들에 대한 교육 지원을 강화한다. 초등학교뿐 아니라 중·고교에도 한국어 학급 설치를 확대하고 인공지능(AI) 기반 한국어 학습 프로그램과 실시간 통번역 서비스, 진단·학습 프로그램 보급을 확대한다.

교육부는 11일 제1차 사회관계장관회의를 거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이주배경학생 맞춤형 교육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이주배경 학생은 2014년만 해도 전체 학생의 1.1%(6만 7806명)에 불과했으나 지난해에는 3.7%(19만 3814명)로 급속하게 늘었다.

재학생 100명 이상 학교 중 이주배경 학생이 30% 이상인 밀집학교도 지난해 기준 100곳이다. 소규모 학교까지 포함하면 690여 개에 이른다. 재학생이 모두 이주배경 학생인 학교도 전국에 19곳(분교 포함)이다.

교육부는 밀집학교에 교원을 추가 배치하고 한국어·이중언어강사 등 지원 인력을 확충할 계획이다. AI 교과서 다국어 번역, AI 기반 한국어 학습 프로그램 등을 활용해 개별 학생의 역량에 맞는 맞춤형 교육을 지원한다.

특정 학교에 이주배경 학생이 과도하게 밀집될 경우 시도 교육청이 지역 여건에 따라 밀집도를 완화할 수 있는 법적 근거도 마련한다. 밀집학교는 신규 전·입학을 조정하거나 자율적으로 인근 학교로 전학 등을 유도하겠다는 것이다.

초등학교 중심이었던 교육 지원을 중·고등학교로 확대해 한국어 학급 설치를 확대한다. 현재 한국어 학급은 총 553개가 설치돼 있는데 초등학교가 380곳으로 가장 많다. 중학교 92곳, 고등학교 33곳 등 학교급이 올라갈수록 설치율이 떨어진다. AI 기반 진단·학습 프로그램과 실시간 통번역 서비스 보급도 확대한다.

국내에 성장 기반을 둔 이주배경 학생이 고교 졸업 후 본국으로 귀환하지 않고 취업·정주할 수 있도록 체류 자격을 부여하는 방안도 법무부와 협의해 검토한다. 최근 이주배경 학생의 진학이 늘고 있는 직업계고는 특화 교육 모델을 발굴해 진로·취업 지원을 확대한다.

이와 함께 지속 가능한 이주배경 학생 지원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가칭 '이주배경학생 교원지원 법률' 제정을 추진한다. 현장 적합성 높은 교육정책 수립을 위한 실태조사를 올해 하반기 처음 실시한다.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지난해 12월 13일 열린 '2024 대한민국 교육혁신 박람회'에서 관람객들이 내년 도입 예정인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를 체험하고 있다. /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3월 초3·4, 중·고1 대상 '디지털 역량 교육 주간' 운영

이날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는 '모두를 위한 디지털 역량 교육 추진 방안'도 심의했다. 영유아부터 성인까지 모두가 디지털 시대의 필수 소양인 디지털 역량을 갖추고 학생들이 AI 교과서를 비롯한 디지털 기술을 올바르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AI 교과서가 도입되는 신학기를 맞아 3월 중 '디지털 역량 교육 주간'을 운영한다. 올해 AI 교과서가 적용되는 초등 3·4학년과 중·고교 1학년을 대상으로 디지털 기술의 안전한 사용방법, AI 교과서 활용 방법 등을 배울 수 있도록 지원한다.

jinny@dqdt.shop

바오슬롯 프리미어카지노 소닉카지노 산타카지노 토르카지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