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목·자사고 수준 자율성 '자공고2.0' 20곳 신규 선정
지자체 등과 협력해 지역 특색에 맞는 교육
올해는 한 차례만 공모…6월30일까지 신청
- 권형진 기자
(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교육부는 지역 공교육 혁신을 위해 다음 달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자율형 공립고(자공고) 2.0' 공모를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자공고 2.0은 학교가 지자체·대학·기업 등 지역의 다양한 주체와 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특색에 맞게 교육과정을 혁신하는 학교다. 지난해 2월 40개교 선정을 시작으로 총 15개 지역 100개교를 선정했다.
지난해에는 총 3차례 공모를 실시했지만, 올해는 한 차례만 공모한다. 신규로 신청한 학교와 지난해 3차 공모에서 조건부로 선정된 20개의 계획서를 심사해 20곳 안팎을 선정할 계획이다.
자공고 2.0으로 지정된 학교에는 5년간 매년 2억 원을 지원하고 교육과정 운영에서 특목고·자사고 수준의 자율성을 부여한다. 또 다양한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교장공모제를 통해 교장을 임용할 수 있게 하고 교사 정원의 100%까지 초빙교원 배정, 교사 추가 배정 등 특례를 적용한다.
교육부는 내실 있는 자공고 2.0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전문가 컨설팅을 제공하고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각종 규제 완화 수요를 발굴해 제도 개선을 지원할 계획이다.
소은주 교육부 책임교육정책실장 전담 직무대리는 "지역 공교육 혁신의 거점 역할을 할 학교를 선정해 지역의 교육여건을 개선하고 지역 중심의 교육혁신이 실현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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