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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2 대입 땐 수시 80% 선발…연세대 모집인원 58명 감축

대교협, '2027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 발표
비수도권 90% 수시서 선발…논술 152명 증가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에서 지난해 12월 8일 열린 2차 논술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이 시험장을 나서고 있다. /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권형진 교육전문기자 = 현재 고교 2학년이 치르는 2027학년도 대학 입시에서는 수시모집 비중이 역대 최고 수준인 80.3%로 늘어난다. 비수도권은 약 90%를 수시모집에서 뽑는다. 지난해 수시모집 논술전형에서 '문제 유출' 논란으로 추가 시험을 치렀던 연세대 자연계열 모집인원은 58명 줄어든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30일 전국 195개 5년제 대학의 '2027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을 취합해 공표했다. '대입 4년 예고제'에 따라 대학은 고교 2학년 4월까지 수·정시 선발인원과 전형 유형 등을 담은 시행계획을 공표해야 한다.

2027학년도 대입 전체 모집인원은 34만 5717명으로 전년보다 538명 증가했다. 수도권 대학 모집인원은 1009명 늘고 비수도권 대학은 471명 줄었다. 대학 구조조정에도 첨단학과 증원과 의대 정원 증원으로 전체 모집인원이 소폭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2027학년도 시행계획은 의대 정원이 2000명 늘어난 것을 반영해 수립했다.

수도권 대학 정시 34.2% 선발…16개 대학은 43.4%

수시모집 비중은 역대 최고 수준인 80.3%로 높아졌다. 전년(79.9%)보다 0.4% 포인트(p) 늘었다. 정시모집 비중은 20.1%에서 19.7%로 소폭 줄었다. 모집인원도 수시 모집인원은 1735명 늘고 정시 모집인원은 1197명 줄었다.

비수도권 대학은 전체 모집인원의 89.5%를 수시에서 선발한다. 전년(89.1%)보다 0.4%p 증가했다. 정시모집 비중은 10.5%로 줄었다. 수도권 대학의 수시모집 비중은 65.8%로 역시 전년보다 0.4%p 늘었다. 정시 비중은 34.2%로 소폭 줄었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정시에서 40% 이상 선발해야 하는 주요 16개 대학의 정시모집 비중은 43.4%로 전년(44.0%)보다 소폭(0.6%p) 하락했다. 서울대·연세대·고려대 정시 비중은 41.5%로 0.7%p 하락했지만, 모집인원은 4명 감소에 그쳐 입시 영향은 없을 전망이다.

수시모집은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정시모집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위주로 선발하는 기조는 유지된다. 수시에서는 85.5%를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위주 전형으로 선발한다. 정시모집에서는 92.7%가 수능 위주 전형이다.

전형별로는 학생부 위주 전형이 1275명(학생부교과 819명, 학생부종합 456명) 늘고 수능 위주 전형은 707명 줄었다. 수도권 대학은 학생부 위주 전형이 733명(학생부교과 341명, 학생부종합 392명) 늘고 수능 위주 전형이 234명 줄었다.

수도권 대학의 사회통합전형(기회균형·지역균형) 모집인원은 876명 줄었고, 비수도권 대학의 지역인재전형은 952명 늘었다. 그러나 지역인재전형에는 의대 증원이 반영돼 있어 최종 모집인원은 내년 4월에 알 수 있을 전망이다.

수시 논술 전형은 수도권 92명, 비수도권 60명 등 총 152명 증가했다. 서울 소재 26개 대학의 모집인원이 168명 늘었다. 경기·인천권 대학(16곳)은 21명 감소했고, 비수도권(5개 대학)은 5명 증가했다.

연세대, 논술 추가시험 영향 16개 학과 모집인원 감축

종로학원에 따르면, 논술 모집인원이 가장 많이 늘어난 대학은 삼육대다. 2026학년도 148명에서 2027학년도 272명으로 124명 늘었다. 경기·인천권에서는 신한대(+85명), 비수도권에서는 고려대 세종캠퍼스(+67명)가 가장 많이 증가했다.

반대로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든 대학은 연세대로, 355명에서 285명으로 70명 줄었다. 2026학년도 수시 자연 계열 논술전형에서 '문제 유출' 논란으로 추가 시험을 치르면서 초과 합격자가 58명 발생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추가 논술시험 영향으로 연세대는 2027학년도에 16개 자연 계열 학과에서 모집인원을 58명 감축했다. 감축 비율이 가장 높은 학과는 대기과학과로 2026학년도보다 18.5%(5명) 줄어든다. 이어 생화학과 17.6%(3명), 도시공학과 17.1%(6명), 건축공학과 13.0%(9명), 화학과 11.6%(5명) 순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2027학년도는 통합 수능 마지막 대상 학년"이라며 "마지막 기회로 인식한 N수생 증가에 대한 부담과 의대 모집정원 변수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입시 부담과 혼란이 매우 커진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또 "연세대의 경우 (2026학년도 추가 논술시험 영향으로) 모집인원이 감축된 16개 학과에서는 합격선과 지원자 변화가 크게 나타날 수 있는 상황이라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jinny@dqdt.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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