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 544억 규모 장애인 생산품 구매…공공기관 1위
- 장성희 기자

(서울=뉴스1) 장성희 기자 = 서울시교육청이 지난해 총 544억 원 규모의 장애인생산품을 구매해 전국 851개 공공기관 중 구매 금액 1위를 달성했다.
15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국가기관, 자치단체, 공기업 등 전국 851개 공공기관은 지난해 총 8760억 원 규모의 장애인 생산품을 구매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였다"며 "특히 장애인 고용이 어려운 기관이 표준사업장에 업무를 위탁하고 고용부담금을 감면받는 '연계고용 도급계약' 제도 개선에도 힘썼다"고 설명했다.
기존에는 연계고용 도급계약을 위해 별도 양식에 종이 계약서와 17쪽 분량의 조항을 작성해야 하는 등 절차가 복잡해 학교 현장에서 적용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서울시교육청은 전자계약만으로 신청할 수 있는 '간소화 연계고용 도급계약서'를 자체 개발해 행정 절차를 크게 줄이고, 관련 공단과 협의해 공식 인정을 받았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서울교육청은 현장의 어려움을 제도 개선으로 해결하는 적극 행정을 실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장애인표준사업장 계약 활성화를 통해 장애인 고용 확대와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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