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이 환경정보 검증 실력을 높이기 위해 검증기관 소속 담당자 약 300명을 대상으로 약 6개월간 국제 기준에 맞춘 교육을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환경정보란 기관이나 기업이 사용하는 에너지양, 온실가스 배출량, 자원 소비량 등을 말한다. 이 정보를 정확히 검토하기 위해 국립환경과학원은 평가위원과 심사원을 따로 지정하고 있다.

현재 인정평가위원은 약 30명이며, 검증기관이 제대로 일하는지 평가해 국립환경과학원에 보고하는 역할을 한다. 검증심사원은 공공기관이나 민간기업에 소속된 전문가로, 온실가스 배출량, 항공 탄소상쇄 제도, 제품의 탄소발자국 등 다양한 항목을 검토한다. 이들은 약 340명이다.

이번 교육은 온실가스 배출량과 감축량을 어떻게 계산하고 보고하는지를 다루며, 기업 활동에서 발생하는 간접 배출량(스코프3) 같은 복잡한 항목을 실제 사례를 통해 배운다.

탄소중립 검증 방법 교육과 ESG 공시 기준, 지속가능성 정보 검토 절차 등도 포함돼 국제 기준에 맞는 내용을 다룰 예정이다.

환경과학원은 이번 교육을 통해 앞으로 탄소중립이나 지속가능성 관련 분야에서도 전문 인력을 확대 배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올해 3분기부터는 탄소중립을 전문적으로 검토할 수 있는 검증기관도 추가로 지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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