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영양 '얼음 꽁꽁 축제'…공주 '군밤 축제' 개최
전국서 다음 달까지 주요 축제 24개 열려…평창 '송어축제' 등
- 박우영 기자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행정안전부는 이달 중순부터 다음 달까지 전국에서 얼음·눈축제 등 주요 축제 24개가 열린다고 16일 밝혔다.
얼음·눈축제 외에 지자체 특산물을 활용한 겨울 먹거리 축제, 빛 관련 축제도 있다.
대표적인 얼음·눈축제는 강원 '홍천강 꽁꽁축제'와 경북 '영양꽁꽁겨울축제'다.
'홍천강 꽁꽁축제'는 강원 홍천군의 대표적인 겨울 축제로 자연적으로 얼어붙는 홍천강의 특성을 이용한 얼음낚시터 운영, 가족실내낚시터, 맨손인삼송어잡기 등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입장권 구매 시 홍천사랑상품권 또는 농·특산물 상품권 5000원을 제공한다.
'영양꽁꽁겨울축제'는 경북 영양군에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축제로, 빙상장·눈썰매장 운영, 얼음썰매·회전눈썰매 타기, 얼음열차 운행 등 눈과 얼음을 활용한 다양한 놀거리를 제공한다. 입장권 구매 시 빙상장과 눈썰매장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
겨울 먹거리 관련 축제로는 충남 '겨울공주 군밤축제'와 강원 '평창송어축제'가 있다.
'겨울공주 군밤축제'는 한국의 대표적인 겨울간식인 군밤을 주제로 '대한민국 밤산업 박람회'를 비롯해 겨울방학 가족 단위 관광을 위한 어린이 눈 놀이터, 알밤 직거래 장터 등을 운영한다.
'평창송어축제'는 강원 평창군의 특산품인 송어를 테마로 송어 맨손잡기 체험, 얼음낚시, 송어 구이 및 회센터 등을 운영한다.
설맞이 특별판매 행사와 대보름 행사도 이어진다. 이색적으로 연날리기 대회를 개최하는 곳도 있다.
대구 군위군 전통시장(의흥시장, 군위전통시장)에서는 설맞이 감사대잔치를 열어 설맞이 효도공연 및 노래자랑을 개최한다.
제주 서귀포시에서 운영하는 공식 농·수·축산물 온라인 쇼핑몰 '서귀포in정'에서는 설 명절맞이 기획전을 운영한다.
대구 달성군에서는 정월대보름을 맞아 기원제, 투호 던지기 등 민속놀이 체험 등을 운영하고, 부산 동래읍성에서는 연날리기 대회를 개최한다.
한편 행안부는 지난해부터 17개 시·도 부단체장 회의와 시·도 기획조정실장 회의를 열어 자치단체별 '지역경제회복 특별대책'을 적극 수립 ‧추진하도록 요청했다. 지자체를 지원하기 위해 축제·행사를 행안부가 통합 홍보하기로 했다.
축제 정보는 행안부 누리집,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튜브·SNS 등에서도 매달 홍보할 예정이다.
정부는 아울러 국내관광 활성화 등 소비 진작을 위해 비수도권 숙박쿠폰을 100만 장 신규 배포하기로 했다.
한순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많은 국민이 전국 곳곳에서 열리는 축제·행사장을 방문해 지역의 먹거리·볼거리·놀거리를 즐기고, 지역소비도 회복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전국의 축제를 범정부적으로 적극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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