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호정 시의회의장, 아동급식카드 체험…"균형 잡힌 식사 신경쓰겠다"
- 박우영 기자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서울시의회는 최호정 의장이 설 명절을 앞둔 20일 결식 우려 아동들의 식사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살피기 위해 서울꿈나무카드(아동급식카드) 사용 현장인 CU편의점을 방문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김영옥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박상혁 교육위원장, 정근식 서울시 교육감,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 등이 함께했다.
서울시는 결식 우려 아동을 학기 중 2만 4753명, 방학 중 2만 7215명 지원하고 있다. 올해 1식 급식비를 9000원에서 9500원으로 인상해 학기 중에는 조‧석식(중식 교육청 지원), 방학 중에는 조‧중‧석식을 지원하고 있다. 결식우려 아동은 도시락 배달을 받거나 급식카드로 일반음식점, 제과점, 편의점 등에서 식사할 수 있다.
최 의장은 편의점에서 실제 결식 우려 아동들이 이용하는 것처럼 9500원 한도 내에서 도시락을 구매해 시식한 뒤 편의점 점주로부터 아이들의 이용 사례 등에 대해 들었다.
최 의장은 "결식 우려 아동들이 아동급식카드를 이용하면서 겪는 어려움이 없는지 현장에서 살피고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관계기관과 함께 개선해 나가겠다"며 "특히 한창 자라야 하는 아이들이 영양적으로도 균형 잡힌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더욱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
이날 최 의장은 현장 방문에 앞서 아동급식카드 사업에 적극 동참하고 있는 BGF리테일에 감사장을 수여했다. BGF리테일은 아동들이 사전 예약 및 할인된 가격에 도시락을 구매할 수 있도록 온라인 결제시스템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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